고로 중단 여파..외국인들, 포스코그룹주서 이탈

신항섭 입력 2022. 9. 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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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스코의 관련 공장들이 가동 중단되자 외국인들이 빠르게 포스코 그룹주에서 이탈하고 있다.

이번 태풍 영향으로 고로 가동에 필요한 주 원료도 모두 침수된 것으로 전해져 고로 재가동까지 최소 1개월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POSCO홀딩스는 이날 오전 공시를 통해 자회사 포스코의 포항제철소가 침수로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또 포스코스틸리온의 도금, 컬러공장도 태풍으로 인해 침수돼 가동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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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JP모간·CS증권·UBS서 매물 쏟아져…"배당 감소 전망"

[포항=뉴시스] 이바름 기자 = 6일 오전 7시17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전국동원령 1호를 발령하는 등 대형화재로 번지고 있다. 제철소 주위로 검은 연기가 가득하다. 2022.09.06. right@newsis.com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스코의 관련 공장들이 가동 중단되자 외국인들이 빠르게 포스코 그룹주에서 이탈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19분 현재 POSCO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1.98%) 내린 24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1.48% 내리고 있고 포스코ICT(-2.5%), 포스코엠텍(-1.6%), 포스코스틸리온(-3.12%), 포스코인터내셔널(-0.56%) 등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집중 호우로 소내 대부분이 물에 잠겼다. 침수로 일부 고로 가동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제철소 내 모든 설비동 1층과 지하가 침수돼 설비 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데다 지하에 있는 전기시설 유실 등으로 고로 재가동도 어려운 실정이다.

포항제철소는 개소 후 한 번도 고로 가동을 중단한 적이 없어 이번 침수에 따른 직·간접적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태풍 영향으로 고로 가동에 필요한 주 원료도 모두 침수된 것으로 전해져 고로 재가동까지 최소 1개월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포항제철소는 현재 연간 1500만t에 이르는 철강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고로 휴풍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한달 기준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POSCO홀딩스는 이날 오전 공시를 통해 자회사 포스코의 포항제철소가 침수로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를 통한 매출액은 18조4947억2604만3436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인 76조3323억4505만원의 24.2%에 해당된다.

또 포스코스틸리온의 도금, 컬러공장도 태풍으로 인해 침수돼 가동이 중단됐다. 도금, 컬러 공장은 포스코스틸리온의 매출 100%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 현재 POSCO홀딩스는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약 9500주의 누적 순매도가 나타나고 있다. 모건스탠리 창구를 통해 1만2000주가 넘게 쏟아지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JP모간, CS증권, UBS 등에서 2만8000주가 쏟아지고 있고, 포스코엠텍은 JP모간이 8000여주를 매도하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외국계 증권사에서 아직 200여주 수준의 순매도만 나타나고 있다. 다만 기존 외국계 비중 2%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물량이다.

그간 POSCO홀딩스는 높은 배당으로 인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 긍정적 평가를 받았던 종목이다. 지난달에는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침수는 하반기 실적 악화와 배당금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배당주로서 매력이 높았던 종목"이라며 "하반기는 실적둔화에 따라 일부 배당금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측은 "광양제철소는 정상 가동 중"이라며 "포항제철소 생산 슬라브 일부를 광양 제철소 전환 가공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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