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만남→여친 대행, 10대 시청불가 해야할 '고딩엄빠2'[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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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2'가 상식을 벗어난 수위와 이를 미화하는 연출로 '또' 도마에 올랐다.
이젠 '고딩엄빠2'를 10대들이 보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으로 지정해야 할 판이다.
9월 6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2'에는 SNS를 통해 만난 성인 남편과 (당시) 미성년자 아내의 사연이 담겼다.
10대 시청자들에게 '고딩엄빠2' 시청을 적극적으로 만류하고 싶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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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고딩엄빠2'가 상식을 벗어난 수위와 이를 미화하는 연출로 '또' 도마에 올랐다.
이젠 '고딩엄빠2'를 10대들이 보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으로 지정해야 할 판이다.
9월 6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2'에는 SNS를 통해 만난 성인 남편과 (당시) 미성년자 아내의 사연이 담겼다. 남편은 친구들과의 연애 내기에서 이기기 위해 미성년자인 아내에게 여자친구인 척 연기를 해 달라고 요청했고 실제 연인으로 발전, 그 끝에는 어김없이 두 줄 선명한 임신 테스트기가 있었다.
처가의 반대도 이겨내고 사랑을 지킨 세기의 커플로 그렸지만 내용을 조목조목 뜯어보면 그 어느 것 하나 위험하지 않은 게 없다. SNS를 통해 성인인 이성을 만나는 것, 연인 대행 연기를 해주는 것, 준비되지 않은 채 아이를 임신하는 것. 남편이 아내를 책임질 의사가 없었다면, 조금이라도 나쁜 마음을 먹고 있었다면 8시 뉴스에 방송돼도 이상할 게 없을 내용이다.
그럼에도 '고딩엄빠2'는 두 사람의 사연을 아름답게 포장하는 데에 급급했다. 그 누구 하나 "저런 만남은 위험하다", "그래도 미성년자와 성인이 연애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지 않았다. MC들도 그간 자극적인 방송에 익숙해진 건지 교복을 입은 재연배우가 임신 테스트기를 보여주는 데도 "진도가 너무 빨랐네"하고 한마디 얹는 게 전부였다. 어린 나이에 임신하는 것은 아이는 물론 산모에게도 신체적, 정신적 타격을 입히는 데도 불구하고 상담가, 변호사 등 전문가를 포함한 성인 패널들은 손 놓고 방관할 뿐이었다.
성인들을 상대로 상담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MC 서장훈도 누누이 "앱으로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사람은 만나지 말라"고 강조한다. 실제 데이팅 앱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허위 인적 사항 등을 내세워 돈을 편취하거나 성폭행 등의 성범죄가 발생하는 건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상대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성인이더라도 잘 꾸며진 외모나 말에 속을 수 있다. 하물며 가치관이 완전히 성립되지 않은 미성년자라면 어떨까.
'고딩엄빠2'에 출연한 출연자를 비난하려는 게 아니다.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는 모습은 존중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성인과 미성년자의 만남을 운명처럼 묘사하고, 미성년자의 임신을 극적인 사랑을 위한 위기 정도로 포장하는 '고딩엄빠2' 연출 방식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10대 시청자들로 하여금 잘못된 선택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고딩엄빠'를 무조건 비난하거나 또는 무조건 미화하는 것만이 제작진이 택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아닐 것이다. 위험한 행동은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잘한 일은 그래도 잘했다고 인정하는 균형 잡힌 태도가 필요하다. 지금처럼 '어떻게 만났든' 결혼만 했으면 됐다는 식으로 밀어붙였다가는 방송에 차마 소개할 수조차 없는 불행한 사례를 야기할 지도 모른다. 10대 시청자들에게 '고딩엄빠2' 시청을 적극적으로 만류하고 싶은 이유다.
(사진=MBN '고딩엄빠2')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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