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포항 방문해 피해상황 살필 것..신속히 특별재난지역 선포"(종합)

국무회의 뒤 찾아 피해자 가족 위로 예정.."참사에 밤잠 못 이뤄"
"두 명 기적적으로 구출, 생명·삶의 위대함·경의 느끼게 해줘"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2022.9.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김일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아파트 지하주차장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포항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오늘) 국무회의를 마치고 포항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포항 인덕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7명이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태풍이 (우리나라를)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침수 차량을 꺼내기 위해 들어갔다가 참사를 겪게 돼 대통령으로서 밤잠을 못 이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하 주차장에서 2명이 극적으로 구조된 것에 대해서 "기적적으로 두 명이 구출돼 생명과 삶의 위대함, 경의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줬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역대급 태풍이 지나갔는데 국민께서 많이 협조해주셔서 비슷한 규모(태풍)의 과거 전례에 비춰 그나마 많은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피해 조사와 절차가 필요하지만, 포항 같은 경우는 최대한 신속하게, 최대한 빨리 절차를 밟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일단은 재난 지원에 필요한 특별교부금 같은 것은 오늘 제가 가서 보고 즉각적으로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