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간판 아나운서 리춘히, 두 번째 '노력영웅' 칭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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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의 간판 아나운서 리춘히가 두 번째로 '노력영웅' 칭호를 받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는 모레(9일) 북한 정권 창립일을 앞두고 조선중앙방송위원장 김기룡과 책임방송원 리춘히에게 노력영웅 칭호가 수여됐다고 전했습니다.
리춘히는 김정일 집권 시절이던 1999년 노력영웅 칭호를 받은 만큼, 이번 포상으로 두 번째 노력영웅 칭호를 받는 '2중 노력영웅'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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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의 간판 아나운서 리춘히가 두 번째로 '노력영웅' 칭호를 받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는 모레(9일) 북한 정권 창립일을 앞두고 조선중앙방송위원장 김기룡과 책임방송원 리춘히에게 노력영웅 칭호가 수여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이들이 "당의 주체적인 방송이론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높은 실력과 독특한 화술형상으로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당정책 관철로 불러일으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리춘히는 김정일 집권 시절이던 1999년 노력영웅 칭호를 받은 만큼, 이번 포상으로 두 번째 노력영웅 칭호를 받는 '2중 노력영웅'이 됐습니다.
수여식은 어제 진행됐는데, 노력영웅 칭호와 함께 금메달과 국기훈장 1급이 수여됐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올해 79살인 리춘히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쳐 조선중앙TV 아나운서로 활동하면서 북한 정권 홍보에 이바지해 왔습니다.
핵실험과 ICBM 발사 등 중대 발표 때마다 발표를 담당했고, 김정일 사망 소식을 전할 때에는 오열을 참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공로로 리춘히는 지난 4월 평양 보통강 강변에 새로 조성된 복층 구조의 고급 테라스식 주택을 선물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김정은은 "꽃나이처녀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는 50여 년간 당이 안겨준 혁명의 마이크와 함께 고결한 삶을 수놓아온 리춘히 방송원과 같은 나라의 보배들을 위해서라면 아까울 것이 없다는 것이 우리 당의 진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제공, 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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