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원/달러 환율, 1380원 돌파..13년 5개월 만에 처음
이날 오전 9시 9분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80.3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138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4월 1일(고가 기준 1392.0원) 이후 13년 5개월 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3원 상승한 137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최근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1400원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의 통화긴축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여파 등으로 원유, 가스 등 에너지와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면서다.
앞서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약 8분간 지속된 잭슨홀 회의 기조 강연에서 물가가 확실히 잡힐 때까지 정책금리를 인상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같은 발언은 달러화 강세 기조를 이끌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대해 "물가가 확실히 잡힐 때까지 긴축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힌 것"이라며 "작심 발언"으로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20~21일(현지시간) 미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또다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미 연준은 지난 6월과 7월 자이언트스텝을 밟으면서 미국의 정책금리는 2.25~2.50% 수준까지 올라섰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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