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포항 지하주차장 실종자 2명 구조..3명 심정지

2022. 9. 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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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현장에서 실종자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첫번째 생존자가 구조된지 한 시간 30분만인 오후 9시 41분쯤 50대 여성이 생존상태로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생존자 구조 직후 3명이 잇따라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침수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성아 기자

실종자 구조 소식 전해주시죠.

◀ 기 자▶

네. 저는 포항시 인덕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한 시간쯤 전인 9시 41분쯤또 한명의 실종자가 생존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50살 김모씨로, 여성입니다.

두번째 구조자는 의식은 비교적 선명했지만,저체온증으로 몸을 떨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생존자가 구조되자, 현장을 지켜보고 있던 주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습니다.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 10시 이후엔 실종자들이 심정지 상태로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60대 여성 1명과, 50대로 추정되는 여성 1명, 그리고 80대 남성 1명입니다.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이들이 실종 신고가 접수된 실종자와 같은 인물인지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저녁 8시 15분쯤엔 39살 남성이 생존 상태로 구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들어찬 물을 40% 빼낸 상태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던 중 남성 1명을 구조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남성은 지하주차장 천장의 보와 보 사이 공간에 의지해 버텨왔는데, 구조대원들이 서치라이트를 비추자 물체를 두드리는 소리를 내 자신의 위치를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종자들이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구조작업도 속력을 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특수 펌프 2대를 동원해 주차장에 찬 물을 빼고 있고, 지난 7월에 창단한 경북 119 특수대응단이 물 속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인덕동 침수현장에서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 E N D ▶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society/article/6405561_356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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