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바람에 정전 피해 속출..주민 불편

신익환 2022. 9. 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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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강한 비바람으로 전국적으로 정전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날이 밝아서야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이뤄지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안도로에 있는 한 호텔.

24시간 불이 켜져 있어야 할 로비가 어둠에 잠겼습니다.

투숙객은 받을 엄두도 못 냅니다.

[박현준/○○호텔 지배인 : "저희가 지금 비상전력으로 일단 최소전력만 이용하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만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고 나머지는 다 작동 불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불이 꺼진 편의점.

냉장고가 꺼져 신선식품과 음료 등이 상해가고 있습니다.

[신연정/편의점 운영 : "오전 장사가 반을 차지하는데 지금, 그리고 아침에 팔아야 할 물건들을 못 팔아서 폐기해야 하고."]

고압선이 끊어지면서 제주에서만 만 8천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밤사이 태풍으로 인한 강풍 때문에 정전에 따른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지 못했는데요.

날이 밝자마자 피해 복구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정전 피해가 복구되는 데만 16시간이 걸렸습니다.

전남 여수에서도 태양광 패널과 구조물이 강풍에 뜯겨 나가면서 마을 일대가 정전됐습니다.

전봇대들도 파손돼 전남 13개 시군에서 만 3천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권재일/정전 피해 마을 주민 : "(태양광 설비가) 통째로 그냥 이렇게 뜯어져 나간다는 것은 이해가 안 가요. (정전도 있었습니까?) 예. 바로 그냥 그 소리 남과 동시에 같이 정전이 돼 버렸어요."]

한국전력공사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전국적으로 8만 9천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부수홍 고아람 장하림 이우재 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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