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하주차장 심정지 3명은 기존 실종자 명단 외 추가 발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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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된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실종 신고된 주민 등 5명이 구조됐다.
그러나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3명은 애초 실종된 명단에 있는 이들이 아닌 추가 발견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애초 실종 신고된 7명의 명단에 포함된 이들로 14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당국은 애초 실종 신고된 7명 중 생존 상태로 구조된 2명 이외에 나머지 5명을 찾기 위해 지하 주차장 배수 작업과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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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된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실종 신고된 주민 등 5명이 구조됐다. 그러나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3명은 애초 실종된 명단에 있는 이들이 아닌 추가 발견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구조된 5명 가운데 39세 남성 A씨와 51세 여성 B씨는 생존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애초 실종 신고된 7명의 명단에 포함된 이들로 14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구조된 5명 가운데 나머지 50대 여성 1명과 60대 여성 1명, 70대 남성 1명은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당국은 애초 실종 신고된 7명 중 생존 상태로 구조된 2명 이외에 나머지 5명을 찾기 위해 지하 주차장 배수 작업과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진 6일 오전 7시 41분께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최초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배수 작업과 수색 작업을 하다가 이날 오후 8시 15분께 생존한 A씨를, 오후 9시 41분께 생존한 B씨를 각각 구조했다.
당국은 이어 구조대원들을 대거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서 오후 10시 3분에서 9분 사이에 기존 실종자 명단에 없는 3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이들은 모두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 관계자는 "의식이 없는 3명은 모두 차 밖에서 램프 ㄱ자 구조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항시 남구 오천읍 아파트에서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주민 7명이 지하 주차장 내 "차량을 옮기라"는 관리사무실 안내방송 후 차량 이동을 위해 나갔다가 지하 주차장에 물이 거세게 들어차 빠져나오지 못하고 모두 실종됐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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