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위 대결서 웃었다..롯데, KIA 4경기차 추격

김희준 2022. 9. 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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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5·6위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회에만 3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해 6-3으로 승리했다.

코로나19 때문에 2019년 이후 3년 만에 제2의 홈구장인 울산에서 경기를 치른 롯데는 KIA와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가을야구 희망을 부풀렸다.

6위 롯데는 54승 4무 64패를 수확해 5위 KIA(58승 1무 60패)를 4경기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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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8회 렉스 결승타·이대호 쐐기타
KIA 양현종, 좌완 최초 150이닝 투구 달성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 9회초 1사 3루 상황 롯데 렉스가 1타점 희생타를 치고 있다. 2022.08.3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5·6위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회에만 3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해 6-3으로 승리했다.

코로나19 때문에 2019년 이후 3년 만에 제2의 홈구장인 울산에서 경기를 치른 롯데는 KIA와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가을야구 희망을 부풀렸다.

6위 롯데는 54승 4무 64패를 수확해 5위 KIA(58승 1무 60패)를 4경기 차로 추격했다. 3연패로 주춤한 KIA는 5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경기 후반 집중력에서 롯데가 앞섰다.

1회초 KIA에 선취점을 내준 롯데는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1회말 무사 2루에서 잭 렉스가 KIA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중월 투런포(시즌 7호)를 날려 롯데의 역전을 이끌었다.

전준우의 볼넷과 이대호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일군 롯데는 안치홍의 3루 땅볼로 3루 주자 전준우가 홈인, 1점을 더했다.

KIA는 끈질겼다. 3회초 나성범이 우월 솔로 아치(시즌 20호)를 그려내 1점을 만회한 KIA는 6회초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14호)를 작렬해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3-3의 균형이 깨진 것은 8회였다.

8회말 선두타자 신용수가 2루타를 때려냈고, 후속타자 황성빈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이때 상대 투수 이준영의 2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황성빈이 1루에 안착했다.

1회말 투런포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낸 렉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무사 1, 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롯데에 4-3 리드를 선사했다.

전준우의 내야안타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이대호가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이대호는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6-3까지 앞선 롯데는 9회초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투입했다. 김원중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정리, 시즌 10세이브째(2승 3패)를 챙겼다.

렉스는 선제 투런포와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는 쐐기타를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롯데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은 5이닝 6피안타(1홈런) 2실점(1자책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으나 승리는 불발됐다. 8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구승민이 승리 투수가 됐다.

6이닝 5피안타(1홈런) 8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한 양현종은 승리를 놓쳤지만, 대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소화 이닝 수를 153⅓이닝으로 늘린 양현종은 이강철(10시즌 연속·1989~1998년), 정민태(8시즌 연속·1995~2004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8시즌 연속 15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좌완 투수로는 역대 최초다.

아울러 개인 통산 소화 이닝을 2139⅓이닝으로 늘린 양현종은 이강철 KT 위즈 감독의 2138이닝을 넘어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통산 최다 이닝 기록도 갈아치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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