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힌남노'로 안타까운 인명 피해..모든 분께 진심으로 위로"

손덕호 기자 2022. 9. 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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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상륙해 발생한 피해와 관련해 "힌남노로 안타까운 인명 피해도 있었고, 4600여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며 "크고 작은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진행된 태풍 '힌남노' 피해 상황 점검 회의에서 종합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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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실종 사고에 "경위 잘 알아봐 달라"
침수지역 구조작업 펼친 해병대 1사단에 "노고에 격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상륙해 발생한 피해와 관련해 “힌남노로 안타까운 인명 피해도 있었고, 4600여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며 “크고 작은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힌남노와 관련해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진행된 태풍 ‘힌남노’ 피해 상황 점검 회의에서 종합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경북 포항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실종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경위를 잘 알아봐 달라”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고 강 대변인이 밝혔다. 또 “강한 비바람과 사투를 벌인 소방, 해경, 경찰, 군인과 현장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던 이날 오전 7시41분쯤 포항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포항시와 소방당국은 이 지하주차장에서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오후 늦게 실종된 7명 중 1명이 구조됐다.

6일 태풍으로 침수된 포항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던 7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피해 국민을 돕기 위한 복구와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오늘 피해 상황 점검 회의를 시작으로 신속한 복구를 위해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재난 상황에서는 ‘선조치 후보고’였다면, 재난 종료 직후에는 신속한 복구가 중요하다”면서 “태풍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던 것처럼 피해 조사를 빠르게 진행해 피해 주민에 대한 실효적 지원 방안 마련에 주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포항시장, 경주시장, 서귀포시장, 거제시장, 통영시장, 창원시장 등 태풍 피해 우려가 컸던 기초지자체장들로부터 상세한 피해 상황 보고를 받았다. 포항시장은 아파트 주차장 실종자 수색작업을 지휘하고 있어 부시장이 대신 보고했다. 기상청장, 소방청장, 경찰청장, 해경청장, 행정안전부 장관, 국방부 장관 등의 보고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힌남노와 관련해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포항에 있는 해병대 1사단은 이날 오전 침수지역에서 장갑차를 동원해 민간인 구조작업을 펼쳤다. 윤 대통령은 이종섭 국방장관,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과통화에서 이 활동을 언급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해병대원들의 노고에 격려를 보낸다”며 “군과 소방청이 합심해 고립된 주민에게 건넨 손길에 국민들도 같은 응원의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는 신속한 복구의 시간”이라며 “일순간 생계 기반을 잃으신 농어민과 소상공인분들, 침수로 생활터전을 잃으신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고, 한가위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피해 지원에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풍 '힌남노'로 인명 구조작전과 피해복구 작전을 하는 해병대1사단 장병과 지역 소방대원이 6일 포항에서 상륙돌격장갑차(KAAV)에 탑승해 포스코 화재 발생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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