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용사' 한상국 상사 모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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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제2연평해전에서 서해를 지키다가 순국한 고(故) 한상국 상사의 모친 문화순 여사가 지난 5일 별세했다.
6일 해군에 따르면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한 상사 고향인 충남 보령에 차려진 문 여사 빈소로 조화를 보냈다.
문 여사의 아들 한 상사는 한·일 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 6월29일 해군 참수리 357호 고속정 조타장으로 근무하던 중 북한 경비정 2척의 선제 기습 공격을 받았다.
한 상사는 발견 당시 조타기를 붙잡은 상태였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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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애도 전해
문 여사의 아들 한 상사는 한·일 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 6월29일 해군 참수리 357호 고속정 조타장으로 근무하던 중 북한 경비정 2척의 선제 기습 공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한 상사를 포함해 정장 윤영하 소령, 사수 조천형 상사·황도현 중사·서후원 중사가 사망했다. 의무병 박동혁 병장은 크게 다쳐 치료받던 중 숨졌다. 한 상사는 발견 당시 조타기를 붙잡은 상태였다고 전해진다.
해군은 제2연평해전 6용사의 이름을 딴 유도탄고속함 6척을 서해에서 운용하고 있다. 문 여사는 2015년 6월29일 아들의 이름이 붙은 한상국함을 방문해 조타실을 둘러보며 “아들이 바다와 배를 무척 좋아했다”며 “조타장이 되고는 그렇게 좋아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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