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도 주요 채솟값 '고공행진'
이강진 2022. 9. 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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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고추·오이·애호박 등 주요 농산물의 가격이 출하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비쌀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9월호 과채' 보고서에 따르면, 청양계풋고추의 도매가격(10㎏·상품 기준)은 4만8000원으로, 지난해 9월 가격(2만5400원)보다 89% 비쌀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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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2021년보다 출하량 감소 탓"
고추 최고 89%·오이 29.6%↑ 전망
고추 최고 89%·오이 29.6%↑ 전망
9월 고추·오이·애호박 등 주요 농산물의 가격이 출하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비쌀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9월호 과채’ 보고서에 따르면, 청양계풋고추의 도매가격(10㎏·상품 기준)은 4만8000원으로, 지난해 9월 가격(2만5400원)보다 89% 비쌀 것으로 예측됐다. 농경연은 청양계풋고추의 이달 출하량이 전년 동월 대비 25% 줄어들면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하면적이 1년 전보다 14% 감소한 데다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강원과 호남지역 등에서 생산량이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
오이맛고추의 경우 10㎏에 4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3만6300원)과 비교해 10.2% 상승한다고 전망했다. 오이맛고추 가격 상승 역시 출하면적 감소와 병충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애호박은 생산량이 1년 전보다 10% 감소하면서 20개에 3만원으로 지난해 9월의 2만5600원보다 17.2%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
오이 가격도 올라 백다다기오이는 100개에 5만8000원으로 전년 동월(4만8700원)보다 19.1%, 취청오이는 50개에 3만5000원으로 1년 전(2만7000원)보다 29.6%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오이 가격 상승도 생산면적 감소와 병해 발생 등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에 따른 것이다.
이번 전망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은 제외한 분석 결과여서 이달 실제 가격은 예측치보다 더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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