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 지진 사망자 66명으로 늘어..15명 실종

지난 5일 발생한 중국 쓰촨성 규모 6.8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66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중앙(CC)TV는 이번 지진으로 66명이 숨지고, 15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상자는 235명입니다.

진원인 하이뤄거우 빙하삼림공원에 머물던 200여명은 산사태로 외부와 연결된 도로가 끊기면서 고립된 상태입니다.

쓰촨성은 6천500명의 구조대를 현지에 보내 피해자 구조에 나섰으나 통신이 끊기고, 도로가 막혀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희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루딩현에서만 주택 등 건물 249채가 무너지고, 주택 1만3천500채가 파손됐습니다.

이재민이 1만1천명 발생했고, 4만여 가구는 통신과 전기가 끊겼습니다.

또 수력 발전소 7곳이 훼손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역 면적 166만㎢인 완둥허의 물길이 막혀 수위가 상승하자 홍수 발생을 우려한 현지 당국은 하류 주민 5만 명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사진=신화사 캡처,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