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태풍 직전 재해방지 회의.."인민 생명 귀중"
[앵커]
북한은 태풍 '힌남노'를 계기로 재해방지 실태를 점검하는 회의를 열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인민의 생명이 가장 귀중하다고 강조했는데요.
북한에서 태풍 피해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 일요일과 월요일 이틀간 평양에서 국가 재해방지 사업총화 회의를 열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회의 연설에서 재해방지 능력을 강화하는 것은 국가의 번영·발전과 주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사업이며 후대를 위해서도 중요한 과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인민의 생명·안전보다 더 귀중한 것은 없다는 데 대하여 다시금 강조하시면서 국가의 재해방지 능력을 최단기간 내에 새로운 높이에 올려세우기 위한 구체적인 과업과 실행 방도들을 천명하시었습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국가 위기 대응 능력 건설 방향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태풍 '힌남노'의 한반도 통과 직전에 열린 만큼 회의에서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이 집중적으론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내각 총리 주재로 열렸던 과거의 재해방지 대책 회의와 달리 이번엔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의 정책 우선순위에서 재해방지가 과거보다 상당히 순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재해로 인한 피해는 민생과 직결되는 만큼 최고지도자가 직접 챙기는 모습을 통해 '애민 행보'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아직 태풍 피해와 관련한 소식은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오는 9일 정권 수립일을 맞아 정치행사를 준비하는 등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과 활동도 계속 정밀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북한 #김정은 #재해방지 #태풍 #힌남노 #정권수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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