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올림픽 뇌물 비리 터져..출판기업 가도카와 인사들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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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스폰서였던 일본의 출판 대기업 가도카와 고위 인사들이 조직위원회 임원에게 억대 뇌물을 건넨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도쿄올림픽 스폰서(후원) 기업으로 선정되기 위해 뇌물을 건넨 혐의로 체포됐다.
그러나 가도카와 측은 다카하시 전 이사에게 뇌물을 건넨 것이 아니라 스포츠 컨설팅 비용을 지불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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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스폰서였던 일본의 출판 대기업 가도카와 고위 인사들이 조직위원회 임원에게 억대 뇌물을 건넨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도쿄올림픽 스폰서(후원) 기업으로 선정되기 위해 뇌물을 건넨 혐의로 체포됐다.
6일 요미우리신문·아사히 신문·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을 종합하면 도쿄지검 특수부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다카하시 하루유키(78) 전 대회조직위원회 이사에 대한 새로운 영장을 발부하고 가도카와 임원 2명을 체포했다.
다카하시 전 이사는 가도카와 측으로부터 지난 2019년 7월에서 2021년 1월 사이 10회에 걸쳐 7600 만엔(약 7억4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가도카와는 다카하시 전 이사가 대표로 있는 컨설팅 회사 ‘커먼즈‘(도쿄 세타가야구)를 통해 뇌물을 받았다고 일본 수사당국은 보고 있다.
그러나 가도카와 측은 다카하시 전 이사에게 뇌물을 건넨 것이 아니라 스포츠 컨설팅 비용을 지불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가도카와는 1945년 창업한 문예출판사로 가도카와문고를 창간해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교육사업도 펼치고 있다.
의류 기업 아오키 역시 올림픽 스폰서 기업으로 선정되기 위해 5100만 엔에(약 5억원) 달하는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아오키 회장 히로노리 아오키와(83) 전무이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은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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