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트위터리안 "한국인들 부디 태풍 이겨내라" 안전 수칙·덕담 전해

정재우 2022. 9. 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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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몰아치고 있는 태풍 힌남노를 먼저 겪은 한 일본인이 트위터에서 한국인에게 한국어로 안전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해 한국인들이 이에 화답했다.

지난 2일 일본의 트위터 이용자 A씨는 "한국 여러분께"라고 운을 떼며 태풍으로 엉망이 된 일본의 한 동네 사진 16장을 게재했다.

A씨의 트윗에 한국인들은 "좋은 조언 고맙다. 일본도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 "한·일 양국 모두 태풍을 무사히 넘기길 바란다" 등의 감사 인사를 전하거나 리트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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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피해 상황 사진으로 전하며 대비 사항 상세히 설명
한국인들 "함께 이겨내자"며 화답·리트윗
일본인 A씨가 한국인에게 전한 태풍 관련 덕담 게시물. A씨 트위터 캡처
 
한국에 몰아치고 있는 태풍 힌남노를 먼저 겪은 한 일본인이 트위터에서 한국인에게 한국어로 안전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해 한국인들이 이에 화답했다.

지난 2일 일본의 트위터 이용자 A씨는 “한국 여러분께”라고 운을 떼며 태풍으로 엉망이 된 일본의 한 동네 사진 16장을 게재했다.

A씨는 매우 강한 태풍이 한국을 향하고 있다며 먼저 제주도를 언급했다. 

그는 “제주도에서는 풍속이 60m/s가 될지도 모른다고 한다”며 일본에 최대 풍속 57.5m/s의 바람이 불었을 때의 상황을 묘사했다.

그는 “큰 철판이 마치 종이처럼 날아갔다. 트럭도 뒤집혔다”라며 “가능한 한 조치를 취하고 절대로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A씨가 올린 사진 속 철판들은 태풍에 휩쓸려가 종이처럼 처참하게 찌그러져 있었다. 커다란 캠핑카가 역시 전복되있기도 했으며, 거리의 시설물들은 땅에서 뽑혀 뒹굴고 있었다.

A씨는 태풍에 대비해 준비해둘 사항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방법들은 단전의 가능성에 대비해 휴대폰 보조배터리와 발전기를 챙길 것, 가게에서 신용카드를 쓸 수 없을 경우에 대비해 현금을 준비할 것, 단수에 대비해 최소 3~5일분의 생수와 음료를 준비할 것, 보험이나 행정 보조 제도에 대해 알아둘 것, 유리창을 테이프나 판으로 보강할 것, 나무를 자르는 도구와 이를 운반할 차를 준비할 것, 산에 사는 사람들은 사전에 피할 것 등이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고 어려움을 겪을 때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라. 반드시 당신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라”며 글을 마쳤다.

A씨의 트윗에 한국인들은 “좋은 조언 고맙다. 일본도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 “한·일 양국 모두 태풍을 무사히 넘기길 바란다” 등의 감사 인사를 전하거나 리트윗했다.
일본 트위터리안 A씨가 전한 일본 내 피해 상황. A씨 트위터 캡처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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