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에 한달째 비가 내리고 있다..'지구가 흘리는 눈물' [오늘의 키워드]  

김정순 2022. 9. 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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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래스카에 한달째 비가 내리고 있다.

지구가 겪는 '기후위기'는 오늘내일의 문제가 아니지만, 새하얀 빙하가 초록빛 초원으로 변한 알래스카의 모습은 섬짓하다.

오바마의 빙하로 알려진 '엑시트 빙하'도 7년만에 330m 후퇴했다.

2015년 9월1일 알래스카주 남부 키나이피오르 국립공원을 찾은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은 "우리 손자들이 이 빙하를 볼 수 있을까요? 그렇지 못하겠죠"라며 탄소중립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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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주 마타누스카 빙하에서 녹은 물이 웅덩이로 흘러내리는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알래스카에 한달째 비가 내리고 있다.

지구가 겪는 '기후위기'는 오늘내일의 문제가 아니지만, 새하얀 빙하가 초록빛 초원으로 변한 알래스카의 모습은 섬짓하다. 알래스카 주민들도 "처음 겪는 일"이라며 걱정이다. 기후위기는 인류에게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다. 탄소중립을 위한 전 세계적 노력에도 아랑곳없이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위기의 수위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오바마의 빙하로 알려진 '엑시트 빙하'도 7년만에 330m 후퇴했다.

2015년 9월1일 알래스카주 남부 키나이피오르 국립공원을 찾은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은 "우리 손자들이 이 빙하를 볼 수 있을까요? 그렇지 못하겠죠"라며 탄소중립을 강조했다. '엑시트'라고 불리는 이 빙하는 오바마의 방문으로 '기후변화의 아이콘'으로 유명해졌다.

오바마의 방문 이후 7년이 지난 지금, 엑시트 빙하의 옛 전망대에는 푸른 숲이 펼쳐졌다. 우리 손자들이 '이 빙하'를 볼 수 없는게 7년만에 자명해졌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주 남부 키나이피오르 국립공원 엑시트 빙하의 옛 전망대 모습. /연합뉴스

미국 알래스카주 남부 키나이피오르 국립공원 엑시트 빙하의 옛 전망대 1987년 사진. /연합뉴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주 남부 키나이피오르 국립공원 엑시트 빙하와 2010년 빙하로 뒤덮인 같은 장소의 사진 비교 모습. /연합뉴스

미국 알래스카주 페더슨 빙하의 1909년 모습과 2005년 모습. 미 국립공원관리청(NPS) 자료사진. /연합뉴스

8월29일(현지시간) 촬영한 미국 알래스카주 남부 키나이피오르 국립공원의 엑시트 빙하의 모습. /연합뉴스

#탄소중립 #기후위기 #알래스카빙하 #오바마엑시트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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