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中 군사훈련으로 대만군 전투력 강력해져"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6일 중국군의 군사훈련으로 대만군의 전투 능력이 "더 성숙해졌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대만 동부 해안의 화롄 공군기지의 장병들 앞에서 대만 해협 주변 상황은 여전히 긴장 상태이고 위협이 사라지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지난달 2일 대만을 방문한 이후 중국군이 군사훈련을 이유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경계선이라고 할 대만 해협 중간선을 거듭 침범하면 대만군도 반복적으로 대응 출격함으로써 전투 기술이 향상됐다는 것이다.

차이 총통은 "우리 군(대만군)이 적의 침공 의도에 침착히 대응하면서 국가안보를 결연히 수호해왔다"며 "이번에도 우리 군의 전투 기술은 더욱 성숙해지고 전투력은 강력해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군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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