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서 SK하이닉스 배당에 주목..SK스퀘어도 함께 웃는다

올해부터 주주환원정책을 대폭 확대한 SK하이닉스가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배당금 상향, 분기배당 등을 실시하며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를 잠재운 것.
그러면서 SK하이닉스의 지분투자를 진행한 SK스퀘어도 함께 몸값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늘어난 배당금수익으로 재투자를 진행해 기업가치를 계속해서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SK스퀘어는 전 거래일 보다 1150원(2.94%) 상승한 4만2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동안 700원(0.77%) 상승한 9만1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는 지난해 11월 SK텔레콤으로부터 인적분할해 설립된 투자전문회사로 SK그룹의 중간지주사 역할을 한다. SK스퀘어의 연결 실적엔 투자 포트폴리오로 보유한 회사들의 실적과 지분법 평가 손익이 반영된다.
SK스퀘어는 코스피 시가총액 3위인 SK하이닉스의 배당금 지급과 전망에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올해부터 SK하이닉스가 신규 주주환원정책으로 고정배당금 20% 상향(1000원→1200원), 분기배당 실시 등을 내세움에 따라 배당금수익이 늘어났다. 지난 2분기엔 SK하이닉스 분기배당금 약 438억원이 배당금수익에 반영됐다.
아울러 SK하이닉스가 3년간 창출되는 누적 FCF(잉여현금흐름)의 50% 수준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힌 것도 향후 SK스퀘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4년까지의 SK하이닉스 잉여현금흐름 컨센서스(평균 전망치) 22조4000억원이다. 이중 50%에 해당하는 금액인 약 11조원이 주주환원 재원으로 쓰인다.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으로 전액 배당을 실시한다면 SK스퀘어가 지분 20.07% 만큼 갖게 되는 배당금수익은 약 2조4000억원으로 집계된다. 고정배당과 연간추가배당 등으로 매년 2300~2800억원 정도의 배당금수익을 얻는 SK스퀘어 입장에선 2024년 이후 2조4000억원의 추가 배당금수익이 얻는 것.
SK스퀘어는 이로부터 발생하는 배당금수익을 반도체,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에 재투자함으로써 자산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1월 열린 CES 2022에서 "올해 중 해외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총 1조원 이상의 글로벌 ICT 투자자본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AI, 메타버스, 블록체인, 반도체 분야 등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한 미국 자회사인 솔리다임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해 안정적인 현금 창출이 가능하나 상황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아울러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가 글로벌 경기침체가 우려됨에도 SK하이닉스의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와 같은 안정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만큼 투자매력도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SK스퀘어는 출범 이후 6개월 만에 코빗, 온마인드, 그린랩스, 해긴 등 총 4곳의 신규투자를 진행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했다.
SK스퀘어는 또한 지난 7월19일 SK스퀘어는 의료기기업체 나노엔텍 주식 760만649주를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에 매각함으로써 차익을 실현하고 순자산가치(NAV)를 높였다.
김한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가 추구하는 유연한 포트폴리오 전략에 있어 자칫 기다림이 길어질 뻔했던 투자재원 마련이 실현된 점이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SK하이닉스 분기 배당으로 안정적인 현금유입이 지속되고 재무구조도 우량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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