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협 속 타이완군 육해공 3군 연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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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군이 오늘(6일)(현지시간) 오후 육·해·공 3군 연합작전 훈련을 시작한다고 타이완 자유시보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타이완 최남단 핑둥현의 3군 연합작전 훈련기지에서 진행됩니다.

6∼7일에는 여단급 야간 실사격 공격 훈련이 이뤄지며 이외 군사용 드론 정찰을 통한 정보 수집과 타이완산 전투기와 전차, 자주포, 휴대형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 등의 실전 무장 훈련이 실시됩니다.

타이완군은 연합작전 역량 향상에 이번 훈련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자유시보는 전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중국군이 지난달 초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 직후 벌인 타이완 봉쇄 군사훈련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짙습니다.

이와 별도로 타이완군은 전날부터 핑둥현에서 나흘 일정으로 장갑차·전투 헬기 등을 동원한 '롄융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 훈련은 중국의 침공에 대비한 연례 군사 훈련으로, 한광 훈련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훈련입니다.

(사진=대만 중앙통신사 홈페이지, 연합뉴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