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그거 알아? 사람도 꼬리가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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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동물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신비롭고 경이롭습니다.
만일 원숭이처럼 사람에게도 꼬리가 달렸다면 꼬리 치장법이 유행을 선도했을 거야.
포유류에서 꼬리 없는 동물이 사람뿐인가? 침팬지, 보노보, 고릴라, 오랑우탄, 긴팔원숭이도 모두 꼬리가 없어.
사람을 포함해서 꼬리 없는 이런 원숭이 무리를 유인원이라고 부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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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동물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신비롭고 경이롭습니다. 애니멀피플의 주간 뉴스레터를 담당하는 댕기자(견종 비글·6살)가 36년차 환경전문기자 조홍섭 선임기자에게 신기한 동물 세계에 대해 ‘깨알 질문’을 던집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동물 버전 ‘홍섭스 애피랩’ 전문은 애피레터에서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애피레터 구독신청하기 : 검색창에 ‘댕기자의 애피레터’를 입력하세요!

Q 댕기자가 묻습니다
선배님, 저희 댕댕이들은 감정을 숨기기 어렵습니닷. 반갑거나 두려울 때, 신이 날 때도 저 꼬리 녀석이 먼저 나대기 때문입죠. 그런데 인간 친구들은 꼬리가 없어 바로 알기가 어렵습니돠. 심지어 물고기, 도마뱀도 있는데 왜 인간은 꼬리가 없는 것입니꽈?
A 조기자가 답합니다
꼬리가 있는 게 얼마나 좋은데? 원숭이만 봐도 나뭇가지 사이로 날렵하게 뛰어다닐 때 꼬리는 균형을 잡아주는 중요한 구실을 하지. 베고 잘 수도 있고 나무구멍에 고인 물을 찍어 마시는 스펀지로 쓰기도 하더라고. 엄마 꼬리를 붙잡는 놀이는 또 얼마나 재미있는데. 서로 꼬리를 감고 사랑을 속삭이는 원숭이도 있어. 남미의 원숭이 꼬리는 나뭇가지를 쥘 수 있는 제3의 손이야. 만일 원숭이처럼 사람에게도 꼬리가 달렸다면 꼬리 치장법이 유행을 선도했을 거야. 물론 청바지 뒤에 구멍을 뚫는 수고쯤은 감수해야지.
포유류에서 꼬리 없는 동물이 사람뿐인가? 침팬지, 보노보, 고릴라, 오랑우탄, 긴팔원숭이도 모두 꼬리가 없어. 사람을 포함해서 꼬리 없는 이런 원숭이 무리를 유인원이라고 부르잖아. 그러니까 질문은 유인원은 왜 꼬리를 잃었나가 돼야겠지.
척추동물에서 처음 꼬리가 등장한 건 약 5억년 전 물고기야. 헤엄치기 위해서였지. 이 유서 깊은 기관은 육지에서 주로 균형을 잡는 기능을 하게 돼. 6600만 년 전 가장 오랜 영장류도 잘 발달한 꼬리를 달고 있었어.

그러다가 2500만 년 전 일부에서 꼬리가 사라진 거야. 사람이 지구에 출현하기 훨씬 전에 이미 유인원은 꼬리가 없었다는 얘기. 사람과 침팬지의 조상이 갈라져 나온 건 600만년 전이야.
근데 그거 알아? 사람도 꼬리가 있다는 사실. 찰스 다윈이 ‘꼬리 달린 원숭이가 사람 조상’이라고 했다가 종교계로부터 엄청난 충격과 분노를 샀을 때 이렇게 적었대. “꼬리뼈는 의심의 여지 없는 미발달 꼬리다.” 뭔 소리냐고? 좀 더 살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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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섭 김지숙 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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