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개전 이래 에너지수익 215조..EU, 러 화석연료 수입 1위국

정윤미 기자 2022. 9. 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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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난 6개월간 에너지 수출로 무려 1580억유로(약 215조3445억원)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CREA는 "러시아는 개전 이래 EU에 화석연료 수출로 430억유로(약 58조6064억원) 수익을 창출해 우크라이나 전쟁 범죄 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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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화석연료價 급등에 수출양 줄었어도, 수익은 예년 수준 웃돌아"
CREA "효과적인 대러 제재 필요..英·EU 등 해운업계 제재 촉구"
러시아 북부 나딤에서 250km 떨어진 곳에 지어진 가스프롬 원유 시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난 6개월간 에너지 수출로 무려 1580억유로(약 215조3445억원)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핀란드 에너지·청정공기연구센터(CREA)는 "화석연료 가격 급등은 올해 러시아 에너지 수출량이 줄었음에도 수익은 예년 수준을 훨씬 상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 가운데 유럽연합(EU)이 개전 이래 러시아산 화석연료를 가장 많이 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EU는 러시아산 석탄만 수입을 전면 중단하고 석유나 천연가스 등은 높은 의존도로 수입하고 있어서다.

CREA는 "러시아는 개전 이래 EU에 화석연료 수출로 430억유로(약 58조6064억원) 수익을 창출해 우크라이나 전쟁 범죄 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중국과 터키가 각각 349억유로, 107억유로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CERA는 석유·천연가스·석탄 가격 급등에 따라 러시아 제재를 보다 효과적으로 부과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EU와 영국이 전 세계 해운업계에 영향력을 행사에 러시아 석유 수출 관련해 더욱 강력한 규칙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REA는 "EU는 러시아산 원유 제3국 운송을 위해 유럽 소유 선박이나 유럽 항구 이용을 금지해야 한다"며 "영국은 자국 보험업계가 해당 거래 참여를 불허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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