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논문 국민검증단 폭로 "점집 홈페이지·사주팔자 블로그 무단 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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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개 교수·학술단체가 모인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이하 검증단)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학위논문들을 검증한 결과, '표절의 집합체'라고 지칭하면서 학위논문으로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전국교수노동조합 등 14개 교수단체들로 구성된 검증단은 6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보고회를 열고 김 여사 논문 검증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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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개 교수·학술단체가 모인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이하 검증단)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학위논문들을 검증한 결과, '표절의 집합체'라고 지칭하면서 학위논문으로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전국교수노동조합 등 14개 교수단체들로 구성된 검증단은 6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보고회를 열고 김 여사 논문 검증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
검증단은 "내용, 문장, 개념, 아이디어 등 모든 면에서 표절이 이뤄진 수준 미달의 논문"이라면서 "특히 점집 홈페이지와 사주팔자 블로그, 지식거래사이트 등 상식 밖의 자료를 출처 명기 없이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 부인인 김 여사는 공인으로서 지위에 맞는 도덕적 책무와 품위를 지킬 의무가 있다"며 "그런데도 부정한 수단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한 건 최소한의 양심도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들은 김 여사의 연구부정행위가 공정과 상식, 법률과 원칙을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의 가치와도 전면 배치돼 향후 국정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검증단은 대국민보고문에서 "김 여사의 학위논문과 기타 논문 3편은 명백한 표절"이라며 "40%가 넘는 표절로 논문심사를 통과하는 것은 매우 비정상적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매우 좋지 않은 본보기가 되며 국제적 망신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면서 "검증 결과를 백서로 제작해 불미스러운 사태의 재발을 막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대학교는 지난달 1일 표절 등 의혹이 있던 김 여사의 박사 학위 논문 등 논문 4편에 대해 '연구부정 행위가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지난 8월 5일 전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등의 단체는 검증단을 꾸려 직접 김 여사 논문 검증 절차에 나섰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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