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긴장 늦추지 말라"..포스코 화재도 면밀 주시

박종진 기자 2022. 9. 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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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방지를 위해 밤샘 근무를 이어간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관계부처 회의를 소집하고 마지막까지 빈틈없는 대응을 지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7시25분 청사 내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회의를 소집해 화상으로 참석한 행정안전부 장관과 기상청장 등으로부터 침수피해 등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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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오픈라운지를 방문하고 있다. 2022.09.06.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방지를 위해 밤샘 근무를 이어간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관계부처 회의를 소집하고 마지막까지 빈틈없는 대응을 지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7시25분 청사 내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회의를 소집해 화상으로 참석한 행정안전부 장관과 기상청장 등으로부터 침수피해 등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와 겹쳐 하천 범람 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더 긴장을 늦추지 말고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며 "침수 이전에 주민 대피하고 도로 통제하는 대비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선조치·후보고라는 신속 대응이 더욱 저희 정부의 재난대비 태세에서 중요하다"며 "행정안전부 장관은 주민 불편이 있었겠지만 피해 우려 지역에 수시 재난문자로 대피를 인도했던 지난 간밤의 상황을 보고했다"며 "포항 남부지역 마을 주민들이 침수 위기에서 인근 학교로 대피한 사례도 보고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주민 한분이라도 위험에 처할 것으로 판단되면 정부가 한발 앞서 신속히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며 "특히 산사태 우려 지역이 벽지 오지일 가능성이 높아 노약자나 연세 든 분이 대피가 원활치 않을 수 있으니 구조가 필요한 분들은 직접 모시고 갈 정도의 태세 대비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김 수석은 "군경의 지원이 중요하다"며 "포항에서 주민 신고로 신속대응부대로 활동하고 있던 해병대가 특파돼 주민을 구조하고 이같은 7개 신속대응부대와 해상, 공중, 지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15개 탐색구조부대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포스코 등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도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현재 원인이 분명히 규명되지 않은 점 등을 위기관리센터에서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예정됐던 국무회의도 연기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각 국무위원도 지금 회의 소집보다는 소관부처의 상황을 점검하고 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국무회의도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피해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현장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복구와 지원에 대통령 방문이 저해되지 않는 선에서 피해를 확인하고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선에서 (방문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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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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