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논문 검증단 "김 여사, 점집 홈페이지까지 그대로 베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14개 교수·학술단체가 모인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검증단)'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국민대 논문을 검증한 결과 점집 홈페이지 내용과 사주팔자 관련 블로그 등을 그대로 베끼는 등 광범위하게 표절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검증단은 5일 오후 자료를 통해 "김건희 여사의 논문을 검증한 결과, 내용과 문장, 개념과 아이디어 등 모든 면에서 광범위하게 표절이 이뤄졌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대는 지난달 1일 표절 등 의혹이 있던 김 여사의 박사 학위 논문 등 논문 4편에 대해 ‘연구부정 행위가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지난 8월5일 전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등의 단체는 검증단을 꾸려 직접 김 여사 논문 검증 절차에 나섰다.
검증단은 “이런 상식 밖의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대학의 강단에서 서서 학생을 가르친 것은 최소한의 양심도 저버린 행위”라며 “이에 대한 책임은 일차적으로 김건희 여사 본인이 져야 하겠지만, 논문 지도와 심사를 맡은 지도교수와 심사위원에게도 막중한 책임이 있으며, 나아가 부인의 연구 부정행위를 모를 리 없는 대통령의 처신에도 문제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대 재조사위원회 명단과 최종보고서 공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후속 조처 시행도 촉구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