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은 지금] 포스텍, 조선시대부터 250년간 강수량 측정지수 개발 外

박정연 기자 2022. 9. 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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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텍은 감종훈 환경공학부 교수와 박창균 환경연구소 연구원 연구팀이 '자가교정 유효가뭄지수(scEDI)'를 개발해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약 250년에 달하는 강수량 기록을 비교·분석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가뭄의 강도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되는 유효가뭄지수(EDI)는 일별로 가뭄 상태를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시간 경과에 따른 지수 변동을 자동으로 보정하는 자가교정 유효가뭄지수를 최초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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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와 현대 가뭄 영향 발생 시기의 가뭄 강도 비교. 포스텍 제공

■ 포스텍은 감종훈 환경공학부 교수와 박창균 환경연구소 연구원 연구팀이 ‘자가교정 유효가뭄지수(scEDI)'를 개발해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약 250년에 달하는 강수량 기록을 비교·분석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가뭄의 강도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되는 유효가뭄지수(EDI)는 일별로 가뭄 상태를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30년간의 일일 강수량 기록을 사용하기 때문에 설정 기간에 따라 지수의 값이 바뀐다는 한계가 있다. 장기간 비교분석이 어려웠던 것이다. 연구팀은 시간 경과에 따른 지수 변동을 자동으로 보정하는 자가교정 유효가뭄지수를 최초로 제안했다. 이 지수로 1777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지역에서 관측된 일일 강수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일관적으로 가뭄의 발생빈도와 강도를 평가할 수 있었다. 분석에는 조선왕조실록과 측우기를 통한 일별 강수량 기록도 활용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하이드롤로지’에 최근 게재됐다.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승우·김영진 기계공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대기 중으로 광신호를 전송하는 ‘우주와 지상 간 광시간 동기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시간은 다양한 물리 단위를 정의하는 데 활용되는 기본 물리량으로 시간 표준은 물리량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반기술이 된다. 연구팀은 1000조분의 1초 수준의 시간 및 주파수 안정도를 갖는 광공진기를 이용해 193THz(테라헤르츠) 주파수 영역의 펨토초 레이저 광 빗을 안정화시키는데 성공했다. 또 안정화된 광 빗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이 기술이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연구 논문의 주저자인 양재원·이동일 연구원은 "지상-위성 간 광-시간 동기화에 관한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우주의 다양한 측정 응용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빛, 과학과 응용’에 지난달 12일 게재됐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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