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적고 힘든 일을 뭐하러 하나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취업준비생 임영욱(27·남)씨는 작년 중순까지 편의점에서 일을 하다 지금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배달 업무가 편의점보다 적게 일하고 더 많이 벌 수 있어서다.
임씨는 "시급 때문에 밤에 일해봤자 몸만 축나고 요새 남자들은 다 원동기 면허를 딴 뒤 배달 아르바이트를 한다"며 "비슷한 시간을 일한다고 가정하면 배달업무가 편의점보다 2~3배 소득이 많고 시간 활용도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득 훨씬 많은 배달이나 경력 인정 정부·기업 인턴행
편의점 인력난으로 무인편의점 증가..연초대비 2배↑
전문가 "일자리 공급 과잉..업무환경 및 처우개선 필수"
[이데일리 정병묵 남궁민관 기자] 취업준비생 임영욱(27·남)씨는 작년 중순까지 편의점에서 일을 하다 지금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배달 업무가 편의점보다 적게 일하고 더 많이 벌 수 있어서다. 임씨는 “시급 때문에 밤에 일해봤자 몸만 축나고 요새 남자들은 다 원동기 면허를 딴 뒤 배달 아르바이트를 한다”며 “비슷한 시간을 일한다고 가정하면 배달업무가 편의점보다 2~3배 소득이 많고 시간 활용도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편의점·외식업 등 프랜차이즈 업종에 대한 MZ세대의 기피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소위 ‘폼도 안 나고 힘든 일을 굳이 적은 돈을 받고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현장에서는 “장사를 하려 해도 일할 사람이 없다”는 아우성만 높아져 가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의 인력난은 최근 ‘일’을 바라보는 MZ세대의 가치관 변화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돈을 버는 배달과 같은 ‘긱 노동(Gig work·초단기 계약직 근로)’를 선호하고 있어서다.

실제 ‘알바몬’이 올해 1~8월 집계한 아르바이트별 평균 시급을 보면 퀵서비스(2만4477원), 피팅모델(2만1275원), 보조출연·방청(1만7300원)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편의점(9312원)이나 커피전문점(9463원)보다 2배 이상 많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대부분이 유통업인 프랜차이즈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일자리가 급증하다보니 사람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력난을 겪는 프랜차이즈 업계는 기술 의존도를 높이는게 하나의 대안”이라며 “반드시 인력을 필요로 하는 곳은 업무환경·처우개선 등으로 유인하는 게 최선의 처방”이라고 강조했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바지가 달라졌더라” 각오한 윤석열…“힌남노, 긴 밤 될 것”
- "태풍보다 1시간 일찍"…‘서초동 현자’ 재현되나
- 3기 신도시 투기 혐의 LH 직원 2명 무죄
- 너바나 표지 속 '알몸 아기'가 낸 아동포르노 소송 또 기각
- "저지대 주민은 취침 말아야"…새벽 고비 ‘힌남노’
- "점집, 사주팔자 블로그도 복붙"…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 6일 공개
- "尹·김건희 내외 추석선물, 30만원에 '당근'"...판매 이유보니
- "넌 남자를 설레게 하는 여자" 성희롱 발언…해임 면한 공무원
- '장미의 전쟁' 딸바보 남편의 충격적인 외도…이승국 '경악'
- 창문 테이프보다, 창틀 빈틈 메워야..힌남노 전야 행동요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