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주변 규모 6.8 지진..최소 21명 사망

고정현 기자 2022. 9. 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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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중국 쓰촨성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1명이 사망했습니다.

중국 지진대는 오늘 현지 시간으로 낮 12시 52분 18초 쓰촨성 성도(省都) 청두에서 남서쪽으로 221㎞ 떨어진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규모 6.9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4분 뒤에는 쓰촨성 야안시 스몐현에서도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 발생 지점 반경 200km 이내에서 최근 5년간 규모 3 이상 지진이 79차례 발생했다고 중국 지진대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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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중국 쓰촨성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1명이 사망했습니다.

중국 지진대는 오늘 현지 시간으로 낮 12시 52분 18초 쓰촨성 성도(省都) 청두에서 남서쪽으로 221㎞ 떨어진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규모 6.9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16km입니다.

진앙인 하이뤄거우 빙하삼림공원의 반경 5km 이내에는 6개 마을, 20km 이내에는 3개 전(鎭)이 있습니다.

루딩현 시가지와는 39km 떨어진 지점입니다.

4분 뒤에는 쓰촨성 야안시 스몐현에서도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루딩현에서 7명, 스몐현에서 1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루딩현에서는 지진이 너무 강해 일부는 서 있기조차 힘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루딩현은 전형적인 고산 협곡 지대로 당국은 도로와 통신이 두절되고 주택이 파손돼 피해 상황을 집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과 소방 및 의료 인력 635명을 동원해 피해자 구조와 통신·전력 복원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매체들이 공개한 영상에는 피해 현장 주변 산 정상에서 낙석이 커다란 먼지를 일으키며 끊임없이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인근에는 민가도 적지 않아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쓰촨성은 2급 비상 대응 태세를 발령해 응급 지휘부를 꾸리고 응급 구조대와 소방대를 현지에 파견하고 피해 주민 구조에 나섰습니다.

지진 발생 지점 반경 200km 이내에서 최근 5년간 규모 3 이상 지진이 79차례 발생했다고 중국 지진대가 밝혔습니다.

이 중 가장 규모가 컸던 지진은 2017년 8월 아바주 지우자이거우현과 2013년 4월 야안시 루산현에서 발생한 각각 규모 7.0 지진이었습니다.

지우자이거우현 지진으로 31명이 사망·실종했고, 525명이 다쳤으며 1만 7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루산현 지진 때는 사망·실종 217명, 부상 1만 1천470명, 이재민 231만 명의 피해가 났습니다.

(사진=소상신보 캡처, 연합뉴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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