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덕에 中企 불량률 '뚝' 생산성 '쑥'
고객사 납품 기간도 17% 단축
병원 전문 화장품업체 더마펌
"불량 줄이고 매출 75% 늘어"
정부,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
사업비 50% 내 최대 4억 지원
◆ 中企희망 떠오른 스마트공장 ② ◆
![제조공정을 자동화한 더마펌 스마트공장. [사진 제공 = 중기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9/05/mk/20220905192102512kpoe.jpg)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이 중소기업의 제조 불량률 감소와 생산성·품질 향상에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기부가 2014~2019년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1만2660개 기업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해당 기업들의 불량률(전체 제품 중 불량 제품 비율)은 평균 4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조 리드타임(고객사가 상품을 주문했을 때부터 납품할 때까지 소요 시간) 역시 평균 16.8% 단축됐다.
중기부는 제조 현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 비용을 사업비의 50% 이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을 아직 구축하지 않은 기업은 공정 자동화 솔루션(소프트웨어)과 관련 설비 등 최초 시스템 구축 비용을 최대 5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이미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은 자동화 수준을 높이는 등 기능 개선을 위해 최대 4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반도체·LCD 부품 제조업체 엘오티머트리얼즈는 스마트공장 도입이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0년 중기부의 지원을 받아 처음 스마트공장을 도입했다. 당시 제품 불량 때문에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던 엘오티머트리얼즈는 스마트공장 구축 이후 불량률이 27%나 감소했으며, 제조 리드타임도 18% 단축됐다.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사라지면서 고객사들의 신뢰도 높아졌다.
엘오티머트리얼즈 관계자는 "불량에 대한 임직원의 고민이 많았는데 스마트공장이 고민 해결의 열쇠가 됐다"며 "스마트공장 도입 후 불량 데이터를 원인별로 분석해 빈도수가 높은 불량 요인을 먼저 해결한 후 점차 다른 불량 요인도 개선해 나가면서 불량률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더마펌은 병원 전문 화장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 역시 지난해 중기부의 지원을 받아 성공적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했다. 더마펌은 원래 품질검사 관리와 제품 제조 이력 관리 등의 제조 과정에서 수기로 작업을 진행했다. 제품 제조 시 작업지시서를 종이로 출력한 뒤 수기로 등록했기 때문에 작업 순서와 투입 원료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스마트공장 도입 이후 처방전에 연동된 작업 순서에 기반해 레시피를 자동 등록하고 작업이 진행되는 방식으로 시스템이 자동화됐다. 이에 작업 순서가 바뀌거나 투입 원료를 잘못 투입하는 사고를 사전에 철저히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 제품 제조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스마트공장 도입 이후 더마펌의 제품 불량률은 32%나 감소했으며 매출 증가율은 75%에 이른다. 더마펌 관계자는 "제품의 불량률을 낮추는 데 스마트공장 도입이 큰 힘이 됐다"며 "불량률을 낮추니 자연스럽게 제품의 질도 높아졌고 이는 매출 상승과 직결됐다"고 강조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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