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간신히 2400선 지켜..환율 1375원 터치

정지형 기자 2022. 9. 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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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5일 강달러 압박 속에서 간신히 2400선을 지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3포인트(0.24%) 하락한 2403.68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8원(0.65%) 오른 1371.4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5포인트(1.84%) 내린 771.43으로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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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압박에 코스피 하락..장중 2400선 붕괴
역외 유로·위안화 약세에 달러인덱스 110 돌파
5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달러·원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8.8원 오른 1371.4원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코스피 지수가 5일 강달러 압박 속에서 간신히 2400선을 지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3포인트(0.24%) 하락한 2403.68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34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74억원과 66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1.78%) LG화학(0.98%) NAVER(0.85%)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74%) 삼성SDI(-1.74%) 삼성전자(-0.7%) SK하이닉스(-0.65%)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34%) 운수장비(1.14%) 증권(0.74%)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2.73%) 의약품(-2.32%) 운수창고(-2.2%) 등은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이후 2424선까지 올랐으나 강달러 앞에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해야 했다.

오후 한때는 2399.16으로 떨어지면서 지난 7월27일(저가 2396.19) 이후 27거래일 만에 장중 2300대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8원(0.65%) 오른 1371.4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장중 한때 1375.0원까지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연고점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1375원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4월1일 장중 고점(1392원) 이후 13년5개월 만에 최고 수치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110포인트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역외 유로화와 위안화가 약세 압력을 받으면서 달러 가치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로화 약세 배경에는 러시아 가즈프롬(Gazprom)이 유럽향 가스 공급 중단 장기화를 시사하며 유럽 에너지위기 우려가 부각된 점이 중심"이라고 분석했다.

위안화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자국 투자를 제한하는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청두 등 주요 도시를 봉쇄하자 약세폭이 커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5포인트(1.84%) 내린 771.43으로 거래를 끝냈다.

개인이 52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1억원과 3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펄어비스(1.85%)와 스튜디오드래곤(0.41%)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HLB(-4.87%) 엘앤에프(-3.11%) 에코프로비엠(-3.02%) 에코프로(-1.71%)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상승 업종은 통신서비스(1.61%) 통신방송서비스(0.84%) 방송서비스(0.48%) 등이며, 하락 업종은 기타 제조(-3.15%) 제약(-3.06%) 통신장비(-2.86%) 등이다.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열릴 예정인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에 주목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만약 생산규모 동결 이상으로 '감산'을 결정하게 된다면 유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며 "다시 한번 에너지발(發) 인플레이션 걱정이 커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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