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기대주 어르헝, 배구보다 한국어 공부가 급해

박대로 2022. 9. 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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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자 배구 드래프트 최대어인 체웬랍당 어르헝(18·목포여상)이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유니폼을 입었다.

어르헝은 5일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됐다.

어르헝은 미성년자 신분으로 한국인 부모에게 입양된 상태라 귀화에 필요한 필기시험은 치르지 않고 면접시험만 본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어르헝에게는 배구 연습보다 귀화 시험공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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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몽골 출신 어르헝, 귀화 면접 시험 치러야

시험 통과해야 프로 선수로서 코트 선다

김형실 감독 "배구 기술보다 귀화 시험"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2-2023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된 체웬랍당 어르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2.09.0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올해 여자 배구 드래프트 최대어인 체웬랍당 어르헝(18·목포여상)이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유니폼을 입었다. 문제는 귀화 시험이다. 귀화 시험을 통과해야 올 시즌 프로배구 코트에서 뛸 수 있다.

어르헝은 5일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됐다.

어르헝은 지명 후 인터뷰를 통해 "귀화 시험 날짜 아직 안 나왔다"며 다음달께 귀화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어르헝은 미성년자 신분으로 한국인 부모에게 입양된 상태라 귀화에 필요한 필기시험은 치르지 않고 면접시험만 본다.

2004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태어난 어르헝은 2019년 한국에 입국해 지난해 한국인 부모에게 입양됐다. 현재 KGC인삼공사의 주전 세터인 염혜선의 부모가 어르헝을 입양했다. 귀화하면 염어르헝이 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2-2023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된 체웬랍당 어르헝이 김형실 감독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9.05. kch0523@newsis.com

키 194.5㎝로 최장신인 어르헝이 한국 국적을 획득하면 앞으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에서 부동의 미들 블로커(센터)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르헝은 어떤 선수를 닮고 싶냐는 질문에 "블로킹 부문에서 양효진 선수를 닮고 싶다"고 말했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어르헝에게는 배구 연습보다 귀화 시험공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어르헝은 부상 회복이 아직 완전히 안 됐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귀화"라며 "기술적인 것보다 귀화 시험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귀화가 돼야 선수 자격을 얻어 프로 선수로서 바로 시합을 할 수 있다고 얘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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