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에 '비상대기' 대통령실, 기민한 국정운영 나선다

김학재 2022. 9. 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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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대통령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추석 밥상 민심에서 이번 태풍이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란 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위기 대응 능력이 시험대에 오르는 것은 물론 국정 지지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일단 대통령실은 태풍 힌남노에 대한 기민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논란 소지를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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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상륙에 긴장한 대통령실
尹대통령도 용산 청사에서 비상대기
지지율은 32.3%로 4주만에 하락
태풍 무난히 넘길 경우 안정적 국정운영 부각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대통령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추석 밥상 민심에서 이번 태풍이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란 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위기 대응 능력이 시험대에 오르는 것은 물론 국정 지지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최근 30%대로 올라선 지지율이 정부의 태풍 대응에 따라 크게 출렁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5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8월5주차(8월29일∼9월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16명을 대상 설문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3%p 하락한 32.3%였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6%p 오른 64.9%로, 지난 8월2주차 조사에서 8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30.4%로 반등해 3주 연속 소폭 올랐으나 4주 만에 하락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로 보면, 8월26일 32.6% 이후 같은달 30일에는 35.3%로 올랐으나 다음날인 31일에는 34.7%로 하락한 뒤 9월1일에는 30.4%로, 9월2일에는 29.4%로 추가 하락했다.

윤 대통령이 민생에 집중하던 상황에서 지지율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여당 지도부간 갈등이 표면화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 통보 이슈가 불거지면서 지지율이 하락세로 전환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일단 대통령실은 태풍 힌남노에 대한 기민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논란 소지를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수도권 집중호우 당시 자택 지시 논란 등이 있었지만 이번 태풍은 전국적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적극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응이 지난 수도권 집중호우 당시 자택 지시 논란 등을 의식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긴급한 위험에 처했을 때 국민 곁에 서있어야 되는 공직자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일축했다.

윤 대통령은 일단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와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강조했듯 민생 안정과 태풍 피해 극복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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