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정읍서 저류지에 고립됐던 소 1마리 구조

유영규 기자 2022. 9. 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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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강한 비로 빠르게 물이 차오른 저류지에 고립됐던 소가 지나가던 주민 신고로 다행히 목숨을 건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5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 오후 1시 47분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의 한 저류지가 침수돼 인근에 묶여있던 소 한 마리가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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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강한 비로 빠르게 물이 차오른 저류지에 고립됐던 소가 지나가던 주민 신고로 다행히 목숨을 건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5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 오후 1시 47분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의 한 저류지가 침수돼 인근에 묶여있던 소 한 마리가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고립된 소를 목격한 주민 김 모 씨는 "소가 있는 지대에 물이 차오르는 것을 보고 마을 이장과 주인을 찾아 알렸다"며 "급하게 소가 있는 곳으로 주인이 갔고, 주인이 소를 재빨리 안전한 곳으로 끌고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김 씨가 주인에게 급히 알려 현장을 다시 찾았을 때 예고 없이 쏟아진 비로 저류지에 물이 빠르게 차면서 소는 콧구멍만 겨우 내민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이 소는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한때 서귀포시 대정읍에 시간당 70㎜ 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소방 당국이 어제 대정읍 등 서부지역에 배수 지원을 나가 퍼낸 물의 양만 293t에 이릅니다.

이보다 앞선 어제 오후 1시 24분쯤 대정읍 신평리 소목장에 소 10여 마리가 고립됐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기도 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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