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고대 '마한' 역사 복원한다..전남도, 국비 예산 첫 반영

정치훈 2022. 9. 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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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내년도 문화재청 예산안에 한반도의 고대 역사를 간직한 '마한'을 재조명할 관련 예산을 처음으로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반영 사업은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적지 선정 및 타당성 용역비 2억 원, 마한 중요유적 발굴․조사비 15억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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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예산안에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적지·타당성 용역비 반영
마한문화유적인 신촌리 금동관 / 사진=전남도청 제공

전남도는 내년도 문화재청 예산안에 한반도의 고대 역사를 간직한 '마한'을 재조명할 관련 예산을 처음으로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반영 사업은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적지 선정 및 타당성 용역비 2억 원, 마한 중요유적 발굴․조사비 15억 원입니다.

마한 관련 예산이 처음으로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것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취임한 민선 7기부터 '마한 복원 및 정비사업'을 핵심공약으로 채택하고, 정부의 각종 유적 정비사업에서 오랜 기간 소외됐던 전남의 본류 고대사 마한의 국비 지원을 지속해서 요청한 데 따른 것입니다.

마한문화유적인 정촌고분 금동 신발(보물 지정) / 사진=전남도청 제공

타당성 용역비가 반영된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는 총 사업비 400억 원 규모로 아카이브와 교육․전시 시설 등을 갖추고, 앞으로 마한 복원과 정비사업을 추진할 핵심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전남도는 센터 건립 적지와 핵심 기능 등을 문화재청과 협의해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마한 중요유적 발굴․조사비는 전남 곳곳에서 방치돼 개발공사 등으로 심각한 훼손 우려가 있는 마한 유적의 보존과 정비 예산입니다. 2023년 8대 역사문화권 중 마한과 탐라를 우선 추진할 예정입니다.

문화재청은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있으나, 관리 사각지대에 방치된 마한의 비지정 문화재에 대한 가치 규명과 정비사업이 시급할 것으로 판단하고, 마한사 복원과 세계화에 필요한 정비예산 확보에 적극 협력한다는 입장입니다.

마한문화유적인 영암 내동리 쌍무덤 복토 제거후 전경 / 사진=전남도청 제공
마한문화유적인 영암 옥야리 고분군 전경 / 사진=전남도청 제공

심재명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지금껏 소외받았던 마한 역사의 복원사업이 새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되고, 내년 예산도 확보된 것은 한반도 고대사의 일부로써 존재와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라며 "마한 복원사업이 지역민의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되고 민족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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