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자녀의 아파트 지분 취득 등 이원석 자료제출 미비 공세

신재현 2022. 9. 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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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자녀의 아파트 지분 취득에 대한 '쪼개기'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한 자료제출 미비로 야당의 집중적인 공세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사 출신인 이 후보자가 각종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개인정보 부동의' 사유로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며 이 후보자를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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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주당 "개인정보 부동의 사유로 자료 제출 미비"
이원석 "가족 증여세 대해선 어려운 부분 있어"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자녀의 아파트 지분 취득에 대한 '쪼개기'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한 자료제출 미비로 야당의 집중적인 공세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사 출신인 이 후보자가 각종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개인정보 부동의' 사유로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며 이 후보자를 강하게 비판했다.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후보자는 개인정보를 핑계로 자녀의 학교 출신조차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후보자의 자녀가 각자 4살, 7살 때 증여 받은 현재 14억 상당의 아파트 지분에 대한 증여세 납부도 개인정보 핑계로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김인철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특혜성 장학금 지급 논란' 등을 언급하며 이 후보자가 자녀의 장학금 수요 내역, 장남의 공익 의무 판정 특혜 여부 확인을 위한 개인정보 동의 활용에도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자녀의 입시 비리는 검찰이 스스로 고위공직자 검증에서 최우선의 문제로 만들어오지 않았나"며 "멀리 갈 것도 없이 조국 장관 자녀 입시를 문제 삼기 위해 다이어리까지 털었던 검찰인데 검찰 수장이 될 후보자는 자기 자식의 정보에는 아무것도 동의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승원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께서 최강욱 의원님 건을 제기하는 것이 혹시 이 후보자에 대한 자료 제출 불성실 등을 막아주기 위한 의도가 아닌지 의심돼서 답답한 마음에 의사 진행 발언을 요청하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세금 납부 요청에 대해선 5년간 세금 납부 이외에 전혀 내지 않고 있다든지 가족들, 자녀들에 대한 병역 문제 등등에 대해 기초 자료를 달라고 해도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면이 있다. 이 후보자가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에 (자료들을) 냈을 텐데 그것만큼 국회에 냈는지 의구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증여세 관련, 개인에 대한 것은 얼마든지 말씀드릴 수 있는데 가족 관계 부분에 대해선 (말씀이) 좀 여러가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실무진을 통해 의원님께 드릴 수 있는 방안을 준비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자녀가 대학에 정시로 합격했고, 장학금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자료를 따로 제출하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자녀의 군 복무 관련해서는 "저희 아이가 대학 재학생으로 입영을 연기해 놓은 상황인데 의원님께 설명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권칠승 의원이 다주택 여부, 실거주 여부 등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이 후보자는 "1주택 이외에 한번도 다주택인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청문 준비팀에서 그렇게 제출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주택도 따로 매매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제출한 게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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