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오스, 우승후보 메드베데프 격파 .."최고 수준 경기" 격찬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2022. 9. 5. 12: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트의 나쁜남자' 닉 키리오스(25위·호주·27)가 다닐 메드베데프(1위·러시아·26)의 2년 연속 우승 꿈을 산산이 조각냈다.

키리오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의 메인코트인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6000만 달러·약 808억 원) 7일째 남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지난 해 우승자 메드베데프에 3-1(7-6<11>, 3-6, 6-3, 6-2)로 승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닉 키리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트의 나쁜남자’ 닉 키리오스(25위·호주·27)가 다닐 메드베데프(1위·러시아·26)의 2년 연속 우승 꿈을 산산이 조각냈다.

키리오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의 메인코트인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6000만 달러·약 808억 원) 7일째 남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지난 해 우승자 메드베데프에 3-1(7-6<11>, 3-6, 6-3, 6-2)로 승리했다.

경기 전, 23번 시드의 키리오스가 상대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서 대어를 낚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지난 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내셔널뱅크오픈 2회전에서도 키리오스가 2-1 승리한 바 있다.

이는 현실이 됐다. 그는 2시간 53분 만에 이번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1번 시드의 메드베데프를 꺾었다. 키리오스는 올 윌블던 준우승으로 그랜드 슬램 최고 성적을 낸 데 이어 US오픈 8강에 처음 진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는 카란 카차노프(31위·러시아·26)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코트에서 스포츠 맨 답지 않은 행위를 자주해 ‘나쁜남자’ ‘악동’으로 불리는 키리오스는 그것과는 별개로 이번 시즌 들어 테니스를 대하는 자세가 진지해져, 타고난 ‘재능’을 드디어 꽃피우기 시작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키리오스는 서브 에이스에서 21-22로 뒤지고 더블 폴트는 7-2로 더 많았다. 위너는 53-49로 3개 앞섰지만 언포스드 에러는 38-19로 더 많이 범해 기록만 보면 이기기 힘들었다.

승부는 공격 적인 네트 플레이에서 갈렸다. 그는 저돌적으로 네트로 달려들며 상대를 압박했다. 47차례 중 29번(62%)을 성공했다.

집중력에서도 앞섰다. 그는 7번의 브레이크 기회에서 5번(71%)을 살렸다. 반면 메드베데프는 38%(3/8)에 불과했다.

전 세계1위 앤디 로딕은 둘의 경기에 대해 “어마어마한 역량. 초고수준. 헤비급 경기”라며 극찬했다.

한편 이날 패한 메드베데프는 US오픈 폐막후 갱신될 랭킹에서 세계1위를 내주게 됐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