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오스, 우승후보 메드베데프 격파 .."최고 수준 경기" 격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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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나쁜남자' 닉 키리오스(25위·호주·27)가 다닐 메드베데프(1위·러시아·26)의 2년 연속 우승 꿈을 산산이 조각냈다.
키리오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의 메인코트인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6000만 달러·약 808억 원) 7일째 남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지난 해 우승자 메드베데프에 3-1(7-6<11>, 3-6, 6-3, 6-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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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오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의 메인코트인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6000만 달러·약 808억 원) 7일째 남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지난 해 우승자 메드베데프에 3-1(7-6<11>, 3-6, 6-3, 6-2)로 승리했다.
경기 전, 23번 시드의 키리오스가 상대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서 대어를 낚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지난 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내셔널뱅크오픈 2회전에서도 키리오스가 2-1 승리한 바 있다.
이는 현실이 됐다. 그는 2시간 53분 만에 이번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1번 시드의 메드베데프를 꺾었다. 키리오스는 올 윌블던 준우승으로 그랜드 슬램 최고 성적을 낸 데 이어 US오픈 8강에 처음 진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는 카란 카차노프(31위·러시아·26)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승부는 공격 적인 네트 플레이에서 갈렸다. 그는 저돌적으로 네트로 달려들며 상대를 압박했다. 47차례 중 29번(62%)을 성공했다.
집중력에서도 앞섰다. 그는 7번의 브레이크 기회에서 5번(71%)을 살렸다. 반면 메드베데프는 38%(3/8)에 불과했다.
전 세계1위 앤디 로딕은 둘의 경기에 대해 “어마어마한 역량. 초고수준. 헤비급 경기”라며 극찬했다.
한편 이날 패한 메드베데프는 US오픈 폐막후 갱신될 랭킹에서 세계1위를 내주게 됐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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