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혜경 법카 유용 혐의' 핵심인물 배 모 씨 소환

검찰이 오늘(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관련 핵심 인물인 배 모 씨를 소환했습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오늘 오전 배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배 씨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인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3년여간 도청에 근무하며 김 씨의 수행비서를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이었던 배 씨는 이 기간 김 씨의 개인 물품과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해 업무추진비 2천여만 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 배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지난 31일 새벽 배 씨가 범죄 금액 전액을 공탁한 점과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점 등을 들어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관련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조 배 씨 등을 기소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