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작은 아씨들' 추자현, 상상 초월 '부캐' 발견..최고 9.9%

이덕행 기자 2022. 9. 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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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덕행 기자]
/사진=tvN
'작은 아씨들'이 또 한 번의 반전 엔딩으로 충격을 안겼다. 시청률 역시 단 2회 만에 최고 9.9%까지 오르며 호평을 이어갔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연출 김희원, 극본 정서경,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2회에서는 진실을 찾아 나가는 오인주(김고은)와 오인경(남지현)의 분투가 그려졌다. 철저히 각자의 목적과 욕망을 위해 움직이는 인물들은 모두가 변수였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5% 최고 9.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7% 최고 9.0%로 시청률 상승 속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진화영이 남긴 20억을 확인한 오인주는 어쩌면 그의 죽음이 자살이 아닐지도 모르겠다고 의심했다.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오인주는 제 발로 신현민과 최도일(위하준 )을 찾아가 비자금 찾는 일을 돕겠다고 했다. 시작점은 진화영의 집이었다. 오인주는 그곳에서 초라한 경리 진화영이 아닌 그의 화려한 '부캐'를 찾아냈다. 문제의 부캐는 싱가포르에 거점을 둔 채 호화로운 일상들을 SNS 비밀 계정에 기록해오고 있었다.

진화영의 이면을 파헤칠수록 신현민과의 불륜이 사실일지도 모르는 의구심도 커졌다. 오인주는 SNS 계정 속 신현민이라고 추정되는 흔적들을 모아 최도일에게 전했다. 이를 본 최도일은 원래 스위스에 가는 것은 신현민의 일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진화영이 대신 가게 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리고 진화영이 그곳에서 700억을 계좌 이체, 한국에 돌아온 뒤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정황이었다. 두 사람은 이 부자연스러운 흐름이 모두 신현민의 계획일지도 모른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새로운 사실도 드러났다. 신현민이 유럽에 갈 수 없었던 것은 도박으로 출국금지를 당했기 때문이며, 그 신고자가 다름 아닌 진화영이라는 것.

여기에 오인주는 두 사람의 문자 기록에서 진화영과 같은 패턴으로 죽은 '양향숙'이라는 이름을 찾아냈다. 경제적으로 취약하고 인간관계가 협소한 직원을 횡령에 끌어들인 후, 때가 되면 모든 죄를 뒤집어씌우고 자살시키는 것. 최도일은 이를 신현민의 '수법'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인주가 신고하자며 그를 설득했지만, 최도일은 경찰이 개입하면 700억을 찾을 수 없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오인주는 최도일의 다른 모습에 놀랐지만, 한편으로는 갈등했다. 이대로 조용히 묻는다면 지금 손에 쥔 20억을 지킬 수 있었다. 그러나 오인주는 결국 모든 정황이 가리키고 있는 신현민에게로 다시 향했다. 오인주는 다음엔 자기 차례였느냐며 몰아세웠지만 그는 태연했다. 진화영은 제 발로 횡령에 참여한 것이라는 이야기에 이어 신현민은 "진화영은 몰랐던 거지. 세상엔 진짜 무서운 게 있다는 거. 누군가 저 위에 있다는 거"라는 알 수 없는 말을 남겼다. 상상치 못한 내막에 오인주는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그 순간 충격적인 광경과 마주했다. 신현민이 탄 차가 굉음과 함께 주차타워 밖으로 추락한 것. 오인주의 눈앞에서 벌어진 유력한 용의자 신현민의 충격적 사고는 지금까지의 정황을 단숨에 뒤집으며 혼란에 빠트렸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진실 찾기는 반전을 안기며 심박수를 폭발시켰다.

한편, 이날 오인경 역시 정직 명령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취재를 이어갔다. 보배저축은행 사건 당시, 박재상(엄기준)이 변호를 맡았던 김달수 행장의 조카 김철성(차용학)에게 접촉한 오인경. 그는 사 년 전, 김달수 행장의 자살과 관련해 오인경에게 제보를 보냈던 인물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철성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곳에 가기 직전,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했기 때문. 제보자 김철성의 사망으로 추적의 방향을 잃어버린 오인경은 또 하나의 충격과 마주했다. 막내 오인혜(박지후)의 그림으로 미술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박효린(전채은)의 모습을 발견한 것. 오인혜와 박재상의 딸 박효린 사이, 마침내 밝혀진 위험한 관계는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꼬리를 무는 상상 이상의 진실과 신현민의 사고는 오인주가 찾아낸 증거들을 모두 리셋시켰다. 그런 가운데 누군가 '저 위에 있다'는 신현민의 의미심장한 한 마디는 이 모든 것을 움직이는 미지의 힘이 있음을 암시했다. 취재의 방향을 잃어버린 오인경과, 아슬아슬한 행보를 보이는 오인혜까지. 막다른 곳에 다다른 이들 자매는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낼까.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기 시작한 '작은 아씨들'의 다음 장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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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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