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내일 경남 남해안 상륙..오늘 전국 영향권

2022. 9. 5. 07: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일본 오키나와를 지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매우강' 상태를 유지한 채 우리나라로 서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 제주도를 스쳐서 지난 뒤에 아침 출근시간 때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 강풍과 폭우로 인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천리안 위성이 찍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모습입니다.

뚜렷한 형태를 유지한 채 약 시속 24km의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강도는 '매우강'으로 최대 풍속이 초속 50m에 달합니다.

달리던 열차가 쓰러지고, 바깥에 있는 사람이 날아갈 정도의 수준입니다.

힌남노는 오늘 오후 3시쯤 서귀포 남남서쪽 약 290km 부근까지 접근하는데, 오늘 오후부턴 전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받습니다.

큰 고비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새벽 3시쯤 제주도를 스치듯 강타한 뒤, 오전 9시가 조금 안 돼 통영으로 상륙해 부산을 거쳐 울산 부근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매우강 상태를 유지한 채 상륙하기 때문에 제주도와 경남 지역뿐만 아니라 전라도 등 다른 지역도 안심은 금물입니다.

초속 40~60m 수준의 강풍이 불고, 이틀 동안 제주도 산지엔 600mm, 다른 지역에도 100~300mm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풍과 폭우 그리고 폭풍 해일에 의한 피해 입지 않도록…."

기상청은 내일 오전엔 안전한 곳에 머물고, 강풍과 폭우 피해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유영모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