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신규 레이드 '기계혁명: 개전' 22일 출시

최은상 기자 2022. 9. 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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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 성장 강제 완화, 던전 리뉴얼 등 애로사항 대폭 개선
윤명진 던전앤파이터 디렉터

많은 유저들이 학수고대했던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신규 레이드 '기계혁명: 개전' 출시일이 공개됐다. 와이드 모니터 모드와 함께 오는 9월 22일 업데이트 예정이다.

4일 윤명진 네오플 디렉터는 금일 트위치 라이브 방송을 열고 앞으로의 던파 업데이트와 비전을 공유하고 유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이브 방송 진행은 성승헌 캐스터가 맡았다. 

윤 디렉터는 가장 먼저 신규 레이드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 연간 계획을 촘촘히 짜서 풍성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하려고 했다. 하지만 마음만 앞섰다"며 "일정이 너무 빡빡했다. 콘텐츠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묵혀왔던 문제를 함께 고치는 바람에 늦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기계혁명: 개전의 출시일은 9월 22일이다. 신규 레이드에는 용족 몬스터가 나온다. 와이드 모니터 개발에 맞춰 개발하다 보니 기존 던전 뷰에 비해 크기가 너무 컸다"며 "와이드 모니터 모드와 함께 개전 업데이트를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스핀즈의 내부 테스트 결과는 좋았지만 바칼은 아니다. 적어도 내부에서 재밌다는 판단이 서고 난 뒤 유저들에게 선보이는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기계혁명 레이드 중 '개전'이 오는 9월 22일 업데이트 예정이다 

 

■ 선발대 동기부여 강화 "차기 레이드부터 명예 보상 추가 논의 중"

윤 디렉터는 현재 캐릭터 성장 구조는 소위 '선발대'로 말하는 상위 유저들에게 부정적인 경험을 주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선발대가 앞서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을 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선발대를 위한 명예 보상 추가를 논의 중이다. 윤 디렉터는 "그동안 레이드 보상을 설계를 할 때 너무 스펙업 위주로만 하려고 했다"며 "타 유저보다 먼저 상위 콘텐츠에 왔을 때 성취감이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성취감을 강조하고자 먼저 클리어하는 유저들에게 명예성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 확정된 것이 아닌 논의 중인 사항이다. 윤 디렉터는 "유저들이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것과 모르는 상태에서 바로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며 "최대한 미리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 부정적인 성장 경험 완화 "장비 성장 효율 100% 강화 시스템 추가"

성장 효율과 이관 성장 강제화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많았다

유저들의 커뮤니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성장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그룹은 명성치 상위 10% 유저로 나타났다. 윤 디렉터는 "명성이 높아질수록 성장 체감에 대한 안 좋은 경험을 많이 겪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윤 디렉터는 "현재 던파의 장비 파밍 구조는 '이관 성장'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 거의 모든 유저들이 이관 성장에 최적화된 플레이를 하고 성장을 위해 투자한다"며 "이것을 잘못 패치해버리면 기존 유저들이 박탈감을 느끼는 등 문제가 있을 것이라 느꼈고 어찌 보면 조금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장비 옵션 성장 효율을 지난 패치 때 30%로 상향했지만 결국 이관 성장의 효율 넘지 못했다. 고레벨 옵션의 장비를 얻기 어렵다보니 선발대 유저들도 이관 성장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성장 경험치 효율이 100%가 아닌 이상 이관 성장의 효율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 해결책으로 장비 성장 효율 100% 강화 시스템 추가할 예정이다. 옵션 레벨이 많이 오를수록 재화가 더 많이 소모되는 방식이다. 성장 대성공은 경우와 관계없이 언제든 나올 수 있도록 변경할 예정이다.

'득템의 재미'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 윤 디렉터는 "쓸만한 아이템을 얻기 너무 어렵다는 유저 목소리를 들었다. 성장을 위해 고레벨 장비를 얻는 난이도가 어려웠다. 이 또한 이관 성장을 부추기는 문제로 작용했다"며 "일반 던전부터 마스터 던전, 이스핀즈까지 다양한 구간의 드랍 아이템의 옵션 레벨 수치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스핀즈 고유 장비의 획득 난이도 자체가 너무 어렵다는 점도 짚고 넘어갔다. 이스핀즈 전용 장비 파밍이 어려운 유저를 위해 상급 던전 재료를 통해 이스핀즈 장비 상자를 얻을 수 있도록 패치할 예정이다. 일반 던전 재료를 상급 던전 재료로 교환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 퍼스트 서버 패턴 일부 제한 "공략 숙지가 강제된 현 레이드 기조 완호를 위함"

퍼스트 서버에서 미리 던전을 깨고 본 서버 패치 첫날부터 완벽한 패턴 대처를 요구하는 현재의 기조 문제도 다뤘다. 윤 디렉터는 "퍼스트 서버의 목적은 테스트다. 혹시 모르는 버그와 밸런스를 잡기 위한 것이다. 완벽한 공략을 숙지하고 본섭에 오라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퍼스트 서버의 일부 패턴을 제한할 방침이다. 윤 디렉터는 "바칼 레이드부터는 퍼스트 서버 패턴을 제한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헤딩팟이 많이 활성화되고 동등한 출발을 경험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놨다. 

 

■ 던전 구조 변경 "마이스터의 실험실 전체 리뉴얼"

최근 가장 문제점이 많은 던전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10에 9은 '마이스터의 실험실'을 꼽는다

던전 구조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 그는 "마이스터의 실험실 던전은 내부 테스트가 좋지 못했는데도 급하게 출시했다. 후회하고 있다"며 "패턴 자체를 뜯어고치는 것은 오래 걸리니 우선적으로 HP 및 데미지 하향 등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윤 디렉터는 "현재 마이스터 실험실은 처음 기획했던 방향에 대해 뜯어고치는 방향을 진행 중이다"라고 언급하며 마이스터의 실험실의 전체 리뉴얼을 예고했다. 그는 "실험실의 스토리와 서사가 매우 훌륭하다. 이대로 놔두기엔 너무 아쉬워서 리뉴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급 던전과 일반 던전의 추가 하향에 대해 설명했다. 윤 디렉터는 "언제 시작할지는 미정이지만 해야한다고 생각했다"며 "골드 크라운, 베키, 2번방 킹디트 등 여러번 플레이할 때 짜증을 느끼는 부분을 일부 완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장비 아이템 "상향 평준화를 기본 전제로 조정 예정"

조건부 옵션과 패널티에 대한 문제점이 가장 많이 지적됐다.

윤 디렉터는 "밸런스가 안 맞거나 교복화된 세트 등으로 현재 장비 아이템 간의 점유율 평준화가 안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장비 교복화의 경우 완전히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장비 구성에 있어 약간의 변화만 있어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장비들이 비슷한 비중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윤 디렉터는 "패널티가 너무 심해서 사용이 어려운 장비가 몇 가지 있다"며 "이를 수정해서 해당 장비를 착용해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전망했다. 또한 '상향 평준화'를 기반한 개선을 약속했다. 그는 "현재 장비 효율이 너무 좋더라도 하향이 아닌, 다양한 조합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른 장비를 개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옵션 레벨 총합을 보여주는 등의 아이템 편의성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픽 옵션의 효과 조건을 달성했는지 여부를 표기하는 기능을 추가햐고 한다. 이스핀즈의 융합 장비 옵션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패치할 계획이다.

인챈트 명성 수치 재조정에 대해서도 다뤘다. 윤 디렉터는 "옵션 레벨 명성치에 비해 인챈트 명성치가 낮게 설정됐다. 이를 조정하려고 한다"며 "노력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여 옵션 레벨 명성치를 인챈트에 비해 높게 잡았다. 하지만 균형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옵션 레벨 성장에 몰리는 경향이 강하여 이를 조정하려고 한다"고 첨언했다. 장비 아이템 개편은 9월 22일 개전과 함께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 기타 사항 

- 버퍼 리뉴얼 거의 완성
- 어벤저 리뉴얼 확정
- 스트레스를 주는 일부 업적 완화
- 노블레스 코드 보상 2칸으로 증가
- 결전 무기에 대한 조정은 현재 계획은 있지만 예정은 없음
- 일일 미션의 '특정 네임드 처치' 삭제 8일 적용 예정
- 개전에서 얻는 아이템으로 커스텀을 리롤할 수 있도록 할 예정
- 탈리스만 정가는 현재로선 불가능하지만 이용 재화 대폭 완화 예정
- 이스핀즈 강종쩔에 관해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 경고
- 하향 캐릭터 중 너무 약하다면 재조정할 예정이지만 우선도는 낮음
- 플레이포인트 홀수로 남은 유저를 위해 포인트 '1' 지급하는 이벤트 진행 예정
- 령주는 크리쳐 개편으로 가격 잡으려 했지만 개편이 미뤄지며 실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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