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유로바스켓] 누구보다 강한 영향력..루카 돈치치, 슬로베니아의 '진정한' 리더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직 23살에 불과하지만 팀 내 영향력은 단연 최고다.
슬로베니아 대표팀의 에이스 루카 돈치치(댈러스)의 이야기다.
슬로베니아는 루카 돈치치가 성인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이후 전성기를 맞이했다.
슬로베니아 선수단은 물론 상대 팀 헝가리 선수들까지 하나 같이 "돈치치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며 입을 모아 칭찬하기 일쑤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슬로베니아는 루카 돈치치가 성인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이후 전성기를 맞이했다. 고란 드라기치와 돈치치가 백코트 콤비를 이룬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유로바스켓 챔피언에 올라서며 그 시작을 알렸다. 이어 지난 해, 첫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는 팀을 4강에 올려 놓았다. 돈치치는 끊임없이 “슬로베니아를 대표하는 건 영광이다”며 조국에 대한 남다른 애국심을 자랑했다.
‘디펜딩 챔피언’ 슬로베니아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돈치치의 팀 내 비중이 큰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유로바스켓 조별예선이 한창인 현재, 돈치치는 어김없이 슬로베니아의 주축으로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예선 첫 상대인 리투아니아 전에서 14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로 슬로베니아의 첫승을 이끈 데 이어 헝가리와의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도 20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돈치치는 내외곽 어디에서든 마음먹은 대로 득점했고 수비가 몰리면 적절한 타이밍에 빼주며 동료들의 공격을 도왔다. 리바운드에서도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팀 동료 블래코 캔카는 “솔직히 그가 플로어에 발을 디딜 때마다 우리는 놀란다. 매번 깜짝 깜짝 놀라운 모습들을 보여주니까 우리로선 적응하기 쉽지 않다(웃음)”라며 돈치치를 치켜세웠다.
헝가리의 베네딕 바라디도 “우리는 그를 NBA에서 보았는데, 이제는 유로바스켓에서 보게 됐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며 그런 선수와 경기를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알렉산더 세쿨리치 슬로베니아 감독은 돈치치의 농구 열정과 워크에식(Work Ethic)을 높이 평가했다.
세쿨리치 감독은 “물론 그는 여전히 우리를 놀라게 한다. 하지만 내가 그를 가장 높이 평가하는 것은 농구에 대한 열정이다. 그는 헝가리에서 뛰든 유로바스켓 결승에서 뛰든 항상 똑같은 자세를 유지한다”라며 “우리가 20점 차를 이기고 있어도 그는 항상 똑같은 자세로 놀라운 플레이들을 펼친다. 또, 감독인 내가 마지막 5분을 더 뛰어달라고 말해도 그는 무조건 뛸거라고 확신한다. 그만큼 농구 열정이 대단하다”라고 칭찬세례를 쏟아부었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