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칸센 필적' 태풍 힌남노, 오키나와로 북상..강풍에 부상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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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맹렬한 기세로 일본 남서쪽에 있는 사키시마 제도를 넘어 북쪽으로 계속 이동 중이라고 4일 NHK 방송이 현지 기상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힌남노는 사키시마 제도를 집어삼키면서 북쪽으로 계속 이동할 예정이며 4일 이른 오후까지 오키나와 주요 섬 지역에 다시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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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맹렬한 기세로 일본 남서쪽에 있는 사키시마 제도를 넘어 북쪽으로 계속 이동 중이라고 4일 NHK 방송이 현지 기상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우리나라도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다시 오키나와 남쪽 섬으로 재진입 할 예정이다. 이미 구메지마 섬은 이날 아침 폭풍우가 한 차례 휩쓸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오키나와현 미야코섬에서 북서쪽으로 약 150킬로미터(km) 떨어진 바다에서 시속 약 15km/h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50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은 초속 40미터(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60m다. 25m 이상의 바람은 북동쪽 240km, 중앙 남서쪽 165km 이내에 불고 있다.
풍속 60m는 시속으로 환산하면 216km로 일본의 고속철 신칸센 속도에 필적하는 속도다.
힌남노는 사키시마 제도를 집어삼키면서 북쪽으로 계속 이동할 예정이며 4일 이른 오후까지 오키나와 주요 섬 지역에 다시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메지마도 폭풍우 바람 영향권에 있으며 폭풍은 밤늦게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카시마 제도와 오키나와 주요 섬 지역에서는 4일 많은 곳에서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예상되며 다음 아침까지 선형 강우대가 발생할 수 있어 폭우 재해의 위험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
5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오키나와 주요 섬 지역에서 200mm, 사키시마 제도에서 150mm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느린 움직임으로 인해 오키나와 지역은 태풍 영향을 오랫동안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관측소(JMA)는 사키시마 제도와 구메지마의 폭풍과 높은 파도가 장기간 계속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요 섬지역 저지대 지역은 산사태와 범람을 경계할 것을 촉구했다.
나하 시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일부 사람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나하시 소방서는 3일 오후 2시30분쯤 오모로마치의 한 거리에 있는 70대 여성이 강풍으로 넘어진 후 왼팔에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또 3일 오후 7시쯤 80대 남성이 바람에 맞아 넘어져 머리를 다쳤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그의 가족들은 말했다.
일본 기상청은 토사 재해나 저지대 침수, 강물의 불어남을 경계하는 동시에 낙뢰나 토네이도 등의 거센 돌풍에도 충분히 주의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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