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폭풍경보 발령.."주택 붕괴 우려에 대피 지시"

박상진 기자 2022. 9. 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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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화요일 아침과 오전 사이에 경남 남해안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태풍의 길목 일본 오키나와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오면서 폭풍경보까지 발령됐습니다.

태풍의 진행 속도가 빨라지면서 어젯밤부터 오키나와의 남쪽 섬인 이시가키지마쪽으로 상당히 접근해 일부 지역은 폭풍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오늘 오전 이후로는 오키나와 본섬이 직접적인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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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력한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화요일 아침과 오전 사이에 경남 남해안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태풍의 길목 일본 오키나와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오면서 폭풍경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오키나와에서 박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키나와 본섬의 기노완시입니다.

해안 공원에 큰 나뭇가지가 부러져 땅에 떨어져 있습니다.

인근 항구의 어선들은 단단한 줄로 고정된 채 정박해 있습니다.

태풍의 진행 속도가 빨라지면서 어젯밤부터 오키나와의 남쪽 섬인 이시가키지마쪽으로 상당히 접근해 일부 지역은 폭풍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의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60미터에 달한다면서, 주택이 붕괴할 우려가 있다며 주민 대피 지시를 내렸습니다.

오늘 오전 이후로는 오키나와 본섬이 직접적인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어제 오후부터 오늘 낮까지 오키나와 남쪽 섬들은 최대 250mm, 본섬은 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키나와 지역 상점들은 주말을 앞두고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태풍 피해를 우려한 주민들은 마트 등을 찾아 유리창에 붙일 테이프 등을 구입하는 등 태풍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주민 : 강풍으로 창문이 깨지면 유리 파편이 방으로 날아 들어올 수 있는데 그것을 막아줍니다.]

이 외에도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일본 규슈 지역 등에서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큰 비바람을 동반하기 때문에 강풍 피해와 토사 붕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박상진 기자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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