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혼연일체 총력 대응"..총리도 점검회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태풍 대비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오늘(3일)부터 비상체제에 들어갔고 위기경보 단계를 높였습니다.
이 내용은 박민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1호 태풍 힌남노로 우리나라 전역에 큰 피해가 예상되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에 이어 추가 지시를 내렸습니다.
먼저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중대본의 선제적 가동을 포함해 최고 단계의 대응 태세를 갖추라고 주문했습니다.
내각을 향해선 모두 혼연일체가 돼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취약 계층의 재난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했습니다.
지난달 집중호우 때 반지하 주택에 살던 발달장애인 일가족 3명이 숨지는 등 사회적 약자일수록 재난에 취약한 점을 고려한 겁니다.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행안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관계 기관과 지자체는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서 태풍 대비에 총력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오늘 오후 7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어 태풍 상황을 확인하고, 범정부 차원의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재해취약지역 및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해 인명과 재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4일)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태풍 대비 태세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도 재난 대응 부서를 중심으로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이근희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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