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새 비대위 출범 임박..가처분 변수에 윤리위 주목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이 오는 5일 당헌 개정 작업을 마무리한 뒤 추석 연휴 전날인 8일에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띄울 계획입니다.
지도부 공백 사태를 최대한 빨리 수습하겠다는 건데, 국민의힘 운영이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넘어야 할 난관이 많아 보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오는 5일 전국위원회에서 당의 비상상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규정한 당헌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사흘 뒤인 오는 8일에는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절차를 마무리하고 두 번째 비대위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당이 안정을 찾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당장 이준석 전 대표가 새 비대위 출범을 막기 위해 낸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이 추석 이후로 잡혀있습니다.
법원이 다시 이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준다면 새 비대위 역시 활동이 어려워지는 만큼 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지난 2일)> "혹시 다시 가처분이 되고 했을 때 법원에서 패소하는 사례는 발생하지 않느냐 이런 부분 질의도 있었고…"
당 윤리위원회를 통해 이 전 대표를 추가 징계하려는 움직임을 두고도 의견이 엇갈립니다.
의원총회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촉구하긴 했지만 지금 상황에선 당을 더 시끄럽게 만드는 빌미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지난 2일)> "지난 의총에서도 많은 논란 있었는데요. 지금 상황에서 또 다른 얹혀지는 추가 징계는 하책 중의 하책 아닌가."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인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 수사 결과도 당의 앞날을 가르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이준석 #비상대책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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