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검찰총장 청문회..'중립성' 집중포화 예상
[앵커]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자를 검증하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다음주 월요일 열립니다.
당 대표가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야당의 공세가 예상되는데요.
'윤석열 사단' 인사라는 지적 속에 검찰 중립성 확보 문제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총장이 120여 일 가량 공석인 상태에서 이뤄지는 국회 인사청문회.
새 정부 첫 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원석 대검 차장은 풍부한 수사 경험과 직무대행 기간에 보여준 리더십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윤 대통령 검찰총장 체제에서 기획조정부장을 맡았다가 함께 좌천되기도 했습니다.
야당은 '윤석열 사단'이 발탁됐다며 강한 반감을 드러내며 검찰 중립성에 관한 '핀셋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일각에선 상대적으로 '윤 사단' 색채가 짙지 않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달 19일)> "과연 한 가족 같은 검찰총장 후보가 얼마나 검찰의 독립성을 지킬 수 있을지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검증하겠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질의도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지검 특수1부장 시절 '정운호 게이트'를 수사하며 수사기밀을 유출했다는 의혹은 또 다른 뇌관입니다.
사건 관련 판결문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연수원 동기인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과 40여 차례 통화했습니다.
수사 중인 판사들에 대한 영장 청구 계획 등 수사 상황을 전해줬다는 겁니다.
이 후보자는 "징계 등 감찰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만 통보했을 뿐 기밀 유출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재판부도 범죄수사를 방해하지 않았다며 공무상 비밀로 볼 수 없다고 봤습니다.
당시 수사를 지휘한 한 장관도 이 후보자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지난달 22일)> "(감사담당관한테) 이런 부분에 대해 감사라든가 감찰에 참고하도록 전달한 것이 뭐가 문제입니까?"
야당의 강한 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 후보자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한동훈 #김건희 #윤석열 #도이치모터스 #인사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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