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태풍 '힌남노' 경계령..국·공유 임도 한시개방 보류

김소영 2022. 9. 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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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4일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산에 오르지 말아달라고 3일 당부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태풍 '힌남노'가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 이상의 초강력 태풍인 만큼 산림청에서도 취약지 점검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국민들도 태풍 피해를 보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입산을 자제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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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태풍 지나갈 때까지 폐쇄키로
산 인접 주민 입산자제·친척집 대피령 

산림청은 3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과 관련해 5∼18일 한시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던 국·공유 임도를 태풍 종료 때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사진은 국·공유 임도.


산림청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4일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산에 오르지 말아달라고 3일 당부했다.

산림청은 “태풍이 지나는 시기가 추석을 코앞에 두고 벌초나 버섯 등 임산물 채취를 위해 산을 자주 찾는 때인 만큼 자칫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는 입산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벌초객·성묘객 등에게 개방하려던 국유 임도에 대해서도 태풍 종료 때까지 한시적으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전날(2일)만 해도 산림청은 벌초·성묘객 편의를 위해 5∼18일 국·공유 임도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알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년 명절 기간 전후 중단했던 임도 개방을 이번 추석엔 3년 만에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태풍 ‘힌남노’ 북상 소식에 안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산림청은 태풍 힌남노에 대비해 전국 산사태 취약지역 1165곳과 대형산불피해지 30곳, 산지태양광시설 116곳에 대해 2일까지 추가로 사전 점검을 완료했고 비상근무 등 상황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과 인접하거나 산사태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국민들은 대피 장소를 미리 알아두시고, 만일의 피해가 없도록 마을회관, 친척집 등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태풍 ‘힌남노’가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 이상의 초강력 태풍인 만큼 산림청에서도 취약지 점검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국민들도 태풍 피해를 보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입산을 자제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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