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전설'의 마지막 경기..윌리엄스, US오픈 3회전서 탈락

서대원 기자 2022. 9. 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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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예고하고 US오픈에 나선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 (41세.

윌리엄스는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아일라 톰리아노비치(세계 46위·호주)에게 세트 스코어 2대 1로 졌습니다.

1981년생인 윌리엄스가 1999년 US오픈을 제패한 것은 1958년 알테아 깁슨(미국) 이후 41년 만에 흑인 여자 선수의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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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예고하고 US오픈에 나선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 (41세.세계랭킹 605위)가 여자단식 3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윌리엄스는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아일라 톰리아노비치(세계 46위·호주)에게 세트 스코어 2대 1로 졌습니다.

첫 세트를 진 윌리엄스는 타이 브레이크 끝에 두 번째 세트를 따냈지만 마지막 세트를 6대 1로 내줬습니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23차례나 우승한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계획임을 내비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현역으로 뛴 마지막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윌리엄스는 어제 여자 복식 1회전에는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한 조로 출전해 체코의 루치에 흐라데츠카-린다 노스코바에 2대 0으로 져 탈락했습니다.

1999년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윌리엄스는 2017년 호주오픈까지 총 23차례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해 이 부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보유한 선수입니다.

은퇴 무대로 삼은 이번 대회를 제패했더라면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24회)과 동률을 이룰 수 있었지만 결국 23회 우승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1981년생인 윌리엄스가 1999년 US오픈을 제패한 것은 1958년 알테아 깁슨(미국) 이후 41년 만에 흑인 여자 선수의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이었습니다.

백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테니스에 윌리엄스 자매가 등장해 단숨에 최강자로 자리 잡은 일은 전 종목을 통틀어 스포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만한 일로 평가됩니다.

2017년 호주오픈 단식 우승 직후 임신 사실을 공개하고 그해 가을 딸을 낳은 윌리엄스는 2018년 코트로 돌아왔고, 엄마가 돼서도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네 차례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했습니다.

앞서 열린 1, 2회전 경기처럼 대회 메인 코트인 아서 애시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팬들은 '라스트 댄스'에 나선 테니스 여제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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