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멋지게 나이든' 여성, 佛 레종도뇌르 훈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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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들 사이에서 '가장 멋지게 나이든 여성'으로 꼽힌 샹송가수 겸 영화배우 린 르노(94)가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종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르노에게 레종도뇌르 훈장을 수여했다.
한편 르노는 지난 2011년 프랑스 유력 주간지 '누벨옵세르바퇴르'가 노년기를 주제로 프랑스 성인 1000여명한테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멋지게 나이든 여성'으로 꼽힌 적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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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많은 에이즈 환자 목숨 구해"
2011년 '가장 멋지게 나이든 女' 선정
프랑스인들 사이에서 ‘가장 멋지게 나이든 여성’으로 꼽힌 샹송가수 겸 영화배우 린 르노(94)가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종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1928년 프랑스 북부 노르주(州)에서 태어난 르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로부터 프랑스를 해방시킨 미군 등 연합군 장병들을 위해 노래를 불러 인기를 얻었다. 2차대전 종전 후 파리로 진출해 밤무대 등에서 공연하던 중 유력 작곡가 눈에 띄어 정식 가수로 데뷔했고 샹송 앨범이 크게 히트하며 1949년 음반 대상을 받았다. 이후 프랑스를 대표하는 샹송가수이자 영화배우로 ‘국민 스타’ 반열에 올랐다.
마크롱 대통령이 르노를 수훈 대상자로 선정한 건 이런 문화 분야에서의 공로 때문만은 아니다. 1980년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이 세계 의료계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하자 르노는 AIDS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단체 설립을 주도하는 한편 AIDS 환자의 인권 옹호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2009년 당시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콘돔 사용이 AIDS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고 주장하자 환자들 편에 서서 교황을 정면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르노는 지난 2011년 프랑스 유력 주간지 ‘누벨옵세르바퇴르’가 노년기를 주제로 프랑스 성인 1000여명한테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멋지게 나이든 여성’으로 꼽힌 적 있어 눈길을 끈다. 그때 ‘가장 멋지게 나이든 남성’으로는 미국 할리우드의 스타 배우 겸 영화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선정됐다. 설문조사 당시 르노는 83세, 1930년생인 이스트우드는 81세였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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