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vs 고려아연 지분 경쟁에 널뛰는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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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000670)그룹 계열사인 고려아연(010130) 주가가 한달 사이 약 40% 급등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날 오전에 열린 이사회(1호 의안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신주인수계약 체결 승인의 건, 2호 의안 케이잼주식회사 동박공장 증설 등 경영계획 승인의 건)에 고려아연 기타 비상무 이사인 장 회장이 불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분 경쟁에 대한 의심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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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영풍(000670)그룹 계열사인 고려아연(010130) 주가가 한달 사이 약 40% 급등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영풍과의 지분율 경쟁에 불이 붙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고려아연 주가는 지난달 31일 장중 68만3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9월 들어서 이틀간 주가가 하락하면서 61만8000원까지 내려오긴 했지만 지난달 31일 종가는 67만2000원을 기록, 불과 한달 사이 40.8%라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불과 한달 전인 7월13일 장중 44만1000원까지 주가가 내려오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할 때 완벽하게 반전된 분위기다.

최근 고려아연을 둘러싼 지분 경쟁은 장 회장 측이 보유 지분을 늘리면서 불거졌다. 사건이 본격화한 것은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코리아써키트(007810)와 에이치씨가 고려아연 주식 6402주를 장내매수 취득했다고 알리면서부터다. 코리아써키트는 보통주 기준 영풍 지분율이 39.8%에 이르며, 에이치씨는 100% 장 회장 개인 회사다. 이번 매수를 통해 장 회장 측은 고려아연 보유 지분율을 기존 46/14%에서 46.17%까지 늘렸다.
이번 지분 인수는 이보다 앞선 지난달 5일 한화 H2 유에스에이(Hanwha H2 Energy USA Corp.)가 고려아연 지분 5% 유상증자에 참여한 이후 나온 것이다. 한화는 최 부회장의 우호세력을 알려졌다. 특히 이날 오전에 열린 이사회(1호 의안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신주인수계약 체결 승인의 건, 2호 의안 케이잼주식회사 동박공장 증설 등 경영계획 승인의 건)에 고려아연 기타 비상무 이사인 장 회장이 불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분 경쟁에 대한 의심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사회 안건 1호, 2호 의안에 대해 참석이사 전원의 찬성으로 원안대로 승인됐다”면서 “이사회 회의에 고려아연 최대 지분을 보유한 장 회장이 불참한 것은 유상증자에 대한 불편한심기를 드러낸 것 아니겠냐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고려아연의 지분은 영풍 26.1%를 비롯해 영풍의 계열회사, 장 회장 및 가족 등이 31.34%(영풍 지분율 포함)를 보유해 사실상의 지배주주다. 최 부회장측은 14.79%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고려아연 자기주식 6.02%, 국민연금 8.28%, Hanwha H2 Energy USA이 6.88%를 보유중이다.
영풍과 고려아연은 최근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그러던 중 고려아연의 신사업(Troika Drive,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 이차전지소재, 자원순환 사업) 투자가 확대되면서 최 부회장측의 고려아연에 대한 계열분리 의지가 커지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계열분리는 영풍과 장 회장측의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영풍과 장 회장측에서 고려아연에 대한 보유 지분을 정리해야 하는데 최근 추가로 지분을 매수한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계열분리와 관련한 상황을)예상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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